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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이냐 생존이냐…삼성전자, 갤럭시노트 단종설 ‘확산’

- 갤럭시S·갤럭시Z시리즈 대체할까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삼성전자의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22울트라’에 S펜을 내장할 수 있는 슬롯이 적용될 전망이다. 이 때문에 ‘갤럭시노트’ 시리즈’ 단종 가능성이 연이어 제기되고 있다. 접는(폴더블) 스마트폰이 인기를 끌며 단종설에 더욱 힘이 실리는 모양새다.

23일(현지시간) GMS아레나는 정보유출가(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를 인용해 갤럭시S22울트라 모델에 S펜이 내장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갤럭시S21’ 시리즈를 선보이면서 갤럭시S21울트라 모델에 S펜을 탑재했다. S시리즈에 S펜을 적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렇지만 기기에 내장할 수 있는 공간이 따로 마련되지 않았다. 갤럭시S22울트라에서는 이런 단점을 보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아울러 갤럭시S22울트라는 디스플레이 비율을 ‘갤럭시노트20’ 시리즈 모델인 갤럭시노트20울트라와 같은 19:3:9로 수정할 것이라는 예상도 제기되고 있다. 갤럭시노트의 큰 특징은 대화면과 S펜이다. 이 때문에 기존 갤럭시노트 제품과 비슷한 수준의 화면을 장착하고 S펜 보관 장치를 마련한 S시리즈 제품이 갤럭시노트를 대체하는 게 아니냐는 예측이 나오는 것.

삼성전자는 매년 상반기에는 갤럭시S시리즈를 하반기 새로운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선보였다. 매년 1000만대 내외 출하하며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그렇지만 올해 하반기에는 갤럭시노트 신제품 대신 폴더블폰인 ‘갤럭시Z’ 시리즈를 출시했다.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는 국내 예약판매만 100만대를 달성했다. 수요가 밀려 품귀 현상까지 일어나고 있다. 두 제품이 초기 흥행에 성공하면서 삼성전자가 앞으로 갤럭시노트 대신 폴더블폰에 주력하는 게 아니냐는 의견이 늘고 있다.

다만 삼성전자는 아직 갤럭시노트 단종에 대해 확실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은 지난 7월 기고문을 통해 “갤럭시노트 시리즈는 이번에 소개하지 않지만 밝은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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