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이 화두가 되면서 기존 시스템 환경에서 클라우드 쿠버네티스 환경으로의 전환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기업들은 각자 비즈니스 환경에 맞는 클라우드를 적용하기 위해 쿠버네티스 서비스의 현명한 활용이 요구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디지털데일리가 공동 주관하는 ‘오픈 테크넷 서밋(Open Technet Summit) 2021 버추얼 컨퍼런스’ 가 14일 공식 개막됐다. 이번 컨퍼런스는 3일간 진행된다.
첫째날 행사에서‘쿠버네티스, 클라우드에서 쉽게 사용하자’를 주제로 발표한 클루커스 장현덕 컨설턴트(사진)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역량이 기업의 비즈니스의 성공과 실패를 결정하는데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클라우드 하이브리드 환경에서 쿠버네티스를 사용해 비용을 절감하고 구축 시간을 단축시켜 좀 더 효율적인 비즈니스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클루커스에 따르면, 소프트웨어의 컨테이너는 애플리케이션이라는 상품을 잘 동작시키기 위해 라이브러리와 종속된 플랫폼으로 내부 환경을 구성한다. 또 컨테이너는 하드웨어 위에 물리적 자원을 관리하는 커널 공간과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는 사용자 공간으로 나뉘며 사용자 공간을 여러 개로 나누어 사용한다.
기존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는 대용량의 베어 메탈에 여러 개의 애플리케이션을 운영해 사용해왔다. 하지만 운영해야 하는 플랫폼들이 많아지면서 하이퍼바이저의 가상화 소프트웨어 기술을 가지고 여러 개의 가상 머신을 만들어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을 OS에 올려 사용했다.
하지만 최근 스케일 아웃에 대한 필요성이 커졌고 이에 대해 여러 개의 컨테이너를 OS 커널에서 직접 실행하는 방식으로 변화되어 가고 있다. 이에 따라 등장한 것이 ‘도커’다. 도커는 애플리케이션을 컨테이너로 사용하기 쉽고 빠르게 구축과 배포 그리고 관리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솔루션이다.
하지만 모노리스 환경에서 마이크로 서비스로 트렌드가 변화되고 컨테이너 사용량이 증가되면서 다수의 컨테이너 실행을 관리 조율하는 방안이 필요해졌다. 이러한 확장성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컨테이너 오케스트레이션이라는 기술이 생겨났고 기능들을 오케스트레이션하는 오케스트레이터 중 하나가 바로 쿠버네티스다.
장현덕 컨설턴트는 “오픈소스 컨테이너 오케이스트레이션 시스템인 쿠버네티스는 예를 들면 화물을 운송하는 기본 수단인 컨테이너가 배에 실려 있을 때 어떻게 안정적으로 잘 항해하고 화물을 운영 관리할 수 있는가를 상징한다. 현재는 여러 컨테이너 오케스트레이션 시스템 표준이 되었으며 클라우드 네이티브를 위한 운영 체제로 변화되어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장 컨설턴트는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제공하는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 쿠버네티스에 대해 소개하기도 했다.
이 서비스는 쿠버네티스 파스(PaaS) 솔루션으로 컨테이너 기반의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 장 컨설턴트는 “애저 클라우드에서는 퍼블릭 클라우드 공급업체 중 가장 많은 리전에서 클라우드와 코버네티스를 제공하고 있어 글로벌 접근성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어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에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애저의 수많은 서비스들과 연동해 보다 쉽고 빠르게 구축할 수 있다"며 "쿠버네티스 인프라에 대한 고민을 덜어주고 좀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어 사용자가 개발과 컨테이너 화에 좀 더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