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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 주간브리핑] 기업 오픈소스 전략 어떻게?…‘오픈 테크넷 서밋 2021’ 14일부터

9월 3주차로 접어든다. 다음주 추석 연휴를 앞두고 있어 다소 들뜬 한 주가 예상된다.

지난주 시장의 관심은 단연 카카오, 네이버 등 빅테크 기업들에 대한 금융 당국의 제동이었다. 금융 당국은 그동안 '광고'로 인정돼왔던 빅테크 기업들의 금융상품 비교가 사실상 '금융 중개'에 해당된다고 판단하고 이를 위한 별도의 라이선스 요건을 갖출 것을 요구했다. 그동안 플랫폼 금융 비즈니스 구조가 빅테크 기업들에게 유리해 '기울어진 운동장'이란 비판이 적지않았는데 금융 당국이 마침내 칼을 뽑아든 형국이다.

비단 금융 플랫폼 뿐만 아니라 빅테크 기업 전반에 걸친 문어발식 플랫폼 비즈니스의 확장을 방치할 경우 골목상권의 황폐화가 우려되고 사회 갈등이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이번 당국의 제동은 어느 정도 예고된 수순으로 받아들여진다. 특히 택시업계, 대리운전업계 등 골목상권 침해 논란으로 마찰을 빚어던 전례때문에 카카오에 대한 여론이 좋지않다.

지난주 카카오, 네이버의 주가가 급락했다. 지난 10일 마감된 주식시장에서 두 회사의 주가 하락세는 일단 진정됐으나 이번주의 흐름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외국인의 매도세가 멈출지 관심이다.

이번주에도 눈여겨 볼만한 다양한 IT행사가 펼쳐진다.

국내 유일의 오픈소스 컨퍼런스인 ‘오픈테크넷 서밋 2021’ 컨퍼런스가 14일부터 16일까지 3일 간 온라인으로 열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디지털데일리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오픈시스템 환경으로 빠르게 전환하는 기업 IT인프라 전환 이슈들이 망라됐다. 오픈소스 활용과 라이선스 관리 및 규제준수, 컴플라이언스 시스템 및 구축 전략 등을 짚어본다. 디지털데일리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등록하면 무료 참관이 가능하다.

구글코리아는 '구글 포 코리아(Google for Korea)' 행사를 15일 개최한다. 한국언론학회는 방송통신위원회와 미디어 공공성 논의를 주관하는 ‘한국언론학회 공공성 포럼’을 구성하고, 15일 4차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민영방송 공공성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필요한 방송규제 체계 전환과 소유규제 개선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다.

애플은 14일(미국시각) ‘애플 스페셜 이벤트’를 개최한다. 차세대 아이폰 공개가 유력하다. SK이노베이션은 16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배터리 사업과 석유개발(E&P) 사업 분사 등 현안을 의결한다. 건설 솔루션 전문기업인 트림블 코리아는 16일 웨비나를 통해 클라우드 기반의 설계·제작·시공에 이르는 솔루션 전략을 제시한다.

◆ 이베이 놓친 롯데쇼핑, 한샘 인수 전략적 투자자로=롯데쇼핑이 사모펀드와 손잡고 국내 1위 가구업체 한샘을 인수한다. 지난 6월 롯데쇼핑은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에서 신세계와 경쟁하다 끝내 고배를 마셨다. 잠잠하던 롯데쇼핑은 지난 10일 한샘 인수 전략적 투자자로 나선다고 밝혔다. LX하우시스와의 경쟁에서 승기를 쥐었다. 사모펀드 운용사 IMM PE가 인수를 위한 사모펀드를 만들고 롯데쇼핑은 여기에 2995억원을 출자한다.


롯데쇼핑은 급성장하는 홈인테리어 시장에서 한샘과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한샘 2대 주주인 미국계 헤지펀드가 매각에 반기를 들고 법원에 이를 막아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냈다. 한샘과 롯데쇼핑은 법원이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일 가능성이 낮게 보고 있지만 진행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을 전망이다.

◆오픈소스 거버넌스 전략 한 곳에…‘오픈테크넷 서밋 2021’ 온라인 개최=올해 11년째를 맞이한 국내 유일의 오픈소스 컨퍼런스인 ‘오픈 테크넷 서밋(Open Technet Summit) 2021’ 컨퍼런스가 14일부터 16일까지 3일 간 온라인으로 열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디지털데일리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의 올해 주제는 ‘기업의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을 위한 오픈소스 기반의 IT 거버넌스 전략’이다.

현재 IT시장을 주도하는 클라우드와 빅데이터,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등 최신 기술은 오픈소스가 이끄는 등 제품 개발 필수가 되고 있지만, 소스 코드 관리와 보안 취약점 대응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올해 컨퍼런스에선 오픈소스 활용과 라이선스 관리 및 규제준수, 컴플라이언스 시스템 및 구축 전략 등을 짚어본다. 14일 과기정통부 김정삼 국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NHN, 한국HPE, 클루커스, 한국레드햇, 인베슘, 인젠트, EDB, 큐브리드, 래블업, 한국IBM, 구글클라우드, 네이버클라우드, 오픈소스컨설팅 등의 다채로운 세션이 진행된다. 국내를 대표하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사례 발표도 주목된다.

◆"한국과 함께하는" '구글 포 코리아' 15일 개최=구글코리아는 ‘내일을 위한 오늘의 혁신으로 함께 성장하는 대한민국과 구글’을 주제로 한 온라인 행사 '구글 포 코리아(Google for Korea)'를 오는 15일 개최한다. 한국의 디지털 전환이 가져올 변화와 경제적 가치를 알아보고, 한국 사회에 기여하고 있는 구글의 서비스 및 파트너십과 실사례를 공유할 계획이다.

구글 포 코리아에서는 스콧 버몬트 구글 아시아태평양 총괄 사장의 연설을 시작으로, 히로시 록하이머 구글 플랫폼 및 에코시스템 수석 부사장, 수잔 워치츠키 유튜브 사장,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 등 구글의 여러 글로벌 수장들이 나서 한국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노력과 전략을 설명한다.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 차정훈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벤처혁신실장도 구글의 혁신을 통해 성장한 경험담을 나눌 예정이다.

◆민영방송 공공성과 경쟁력을 강화하려면?=한국언론학회는 방송통신위원회와 미디어 공공성 논의를 주관하는 ‘한국언론학회 공공성 포럼’을 구성하고, 오는 15일 4차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민영방송 공공성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필요한 방송규제 체계 전환과 소유규제 개선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다.

방송 공공성의 큰 틀에서 민영방송은 공공성 책무를 지닌다. 그러나, 규제체계 내에서 민영방송이 갖는 차별성을 담보하지 못했다는 지적과 미디어산업 체계를 포괄할 수 있는 경쟁법 원칙이 충분히 확립되지 못했다는 비판도 제기돼 왔다. 이에 공공성에 대한 재접근 틀에서 바람직한 방향의 제도개선에 대한 의견을 공유한다.

◆KDB산업은행 비대면 기업여신 시스템 구축=산업은행이 비대면 기업여신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제한적인 산업은행 점포망에 따른 고객 불편 해소와 기업금융 비대면 실명확인 규제 완화에 띠른 사업으로 고객이 영업점 방문 없이 대출 신청부터 상환에 이르는 전 과정을 시스템을 통해 신속히 진행할 수 있게 만들어 고객 편의 제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자서식을 활용한 페이퍼리스(Paperless) 구현, 승인신청서 시스템 작성 등 업무 프로세스 개선으로 업무 효율성 증대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애플 14일 ‘애플 스페셜 이벤트’ 개최…차세대 아이폰 정체는=애플이 14일(미국시각) ‘애플 스페셜 이벤트’를 개최한다. 차세대 아이폰 공개가 유력하다. 명칭부터 디자인 사양 성능 그 어느 때보다 주목을 받고 있다. 전작 ‘아이폰12 시리즈’가 대성공했기 때문이다. 애플은 아이폰12 시리즈가 첫 5세대(5G) 이동통신 스마트폰이었음에도 불구 5G폰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이번에도 전작만큼 판매량을 달성할 경우 전체 스마트폰 1위까지 넘볼 수 있다.

◆SK이노베이션 16일 임시주총…배터리 사업 분사=SK이노베이션이 16일 임시 주주총회를 연다. 안건은 배터리 사업과 석유개발(E&P) 사업 분사 등이다. 각각 10월1일자로 SK배터리와 SK이앤피로 독립한다. 물적분할이다. 지분 100%를 존속법인 SK이노베이션이 소유한다. 안건 통과는 무난할 전망이다. SK이노베이션은 향후 각사를 기업공개(IPO)해 투자재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건설 소프트웨어 기업 트림블, 디지털 소통법 16일 공유=트림블 코리아가 자사 프로그램을 통한 디지털 소통 요령을 16일 웨비나로 소개한다. 건설산업은 설계·제작·시공까지 여러 단계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쓴다. 클라우드 기반 트림블 커넥트는 3D 모델, 문서, 도면을 한곳에서 운영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건설산업의 디지털 소통에 유용한 프로그램이다. 이를 어떻게 활용하는 게 효율적일지 공유한다. 3D 모델 기반 정보 교환, 프로젝트의 시각화·디지털화, 손쉬운 변경사항 흐름 추적, 오류 최소화하는 시각 베이스 의사 소통 등이 주요 아젠다다.

<편집국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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