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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가입자 줄었다” 나홀로 두 달 연속 감소

-SKT 6‧7월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 내리막
-국내 5G 가입자, 1700만명 돌파…SKT 800만명 넘어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SK텔레콤이 지난 7월 기준 5G 가입자 800만명을 돌파했으나,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는 두 달 연속 내리막이다. 통신3사 중 유일한 감소세다. 2G 종료와 함께 3G와 LTE 가입자가 줄어든 탓이다. 특히, 알뜰폰에 LTE 가입자를 대거 뺏겼다.

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무선통신서비스 가입자 통계’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SK텔레콤 이동통신 가입자 수는 총 2955만8613명으로, 전달보다 4987명 줄었다.

5G에서는 30만6544명 가입자를 끌어모아 800만2223명을 기록했으나 ▲2G 2433명 ▲3G 2만8344명 ▲LTE 28만754명 가입자를 잃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알뜰폰 사업자 마케팅이 확대되면서, 이동통신(MNO) 가입자가 알뜰폰(MVNO)으로 이탈하는 경향이 있다. 이에 따라 일부 가입자가 줄었다”며 “웨어러블 회선이 5500여개 정도 줄었는데, 삼성전자 갤럭시워치4 등 웨어러블 신작에 대한 대기수요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반면, KT와 LG유플러스 이동통신 가입자 수는 각각 1749만7364명, 1485만2350명으로 소폭 상승했다. 알뜰폰 고객은 총 981만571명으로, 성장세를 유지하며 1000만 고지를 앞두고 있다.

7월 5G 가입자 수는 처음으로 1700만명을 돌파했다. 삼성전자 신규 폴더블폰까지 출시되면서, 연내 5G 가입자 2000만명을 조기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7월 5G 가입자는 전달보다 61만6378명 증가한 1708만1846명이다. 통신사별로는 ▲SK텔레콤 800만2223명 ▲KT 520만7103명 ▲LG유플러스 383만7432명 ▲알뜰폰 3만5088명이다. 통신3사는 각각 30만6544명, 19만5545명, 11만5404명 증가했다. 알뜰폰 5G 가입자는 오히려 1115명 감소했다.

하지만, LTE에서는 알뜰폰이 강세다. 통신3사를 포함해 전체 LTE 가입자 수는 줄었지만, 알뜰폰 LTE 가입자는 전달보다 15만1275명 증가한 820만7654명이다. 자급제 활성화와 함께 대용량 데이터 알뜰폰 요금제와 프로모션을 강화한 결과다.

LTE 가입자 수는 39만1276명 감소한 5045만30001명이다.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 수는 총 7171만8898명으로, 전달보다 9만2829명 늘었다.

한편, 7월 무선데이터 트래픽은 79만6035TB, 1인당 가입자 트래픽은 1만1489MB로 역대최대를 기록했다. 가입자 확대에 따라 5G 트래픽도 43만2265TB를 나타냈다. 상용화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다만, 5G 가입자당 트래픽은 2만6539MB로 전달보다 소폭 감소했다. LTE 트래픽은 34만4781TB, 1인당 트래픽은 9375MB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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