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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윈, 현대차·中 니오에 전기차용 센서 공급

- SLS·BPS 등 납품 계약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트루윈이 전기차 부품 분야에서 성과를 냈다. 수주 물량 확대가 이뤄지고 있다.

30일 트루윈은 현대자동차 'GV60'와 중국 니오 등에 전기차 부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GV60은 현대차의 제네시스 브랜드 첫 번째 전용 전기차다. 이 제품에 SLS(Stop Lamp Switch)를 투입한다. 앞서 현대차 '아이오닉5'와 기아 'EV6'에도 SLS를 납품한 바 있다. 니오에는 BPS(Brake Pedal Sensor)를 제공한다.

SLS는 브레이크 페달 움직임을 감지해 차량 브레이크 램프 점등 신호를 출력하는 비접촉식 스위치다. 기존 기계식 스위치 대비 물리적 마모는 물론 접점 불량이 없는 것이 장점이다.

BPS는 운전자가 차량 페달을 밟았을 때 센서가 전압값을 측정하고 전기적 신호를 전자제어장치로 전송한다. 국내 친환경차 전 차종에 독점공급 중이며 미국 포드로부터 수주를 받기도 했다.

트루윈 관계자는 “지난해 첫 전기차 부품 공급을 시작한 뒤로 공격적인 영업 활동을 진행해 센서 매출 및 수주계약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국내와 중국을 시작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전기차 부품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전기차 시장 규모는 2019년 1623억달러(약 190조원)에서 2027년 8028억달러(약 935조원)로 연평균 22.6% 증가할 전망이다. 전기차 부품 시장 규모는 2018년 222억달러(약 26조원)에서 2025년 1574억달러(약 183조원)로 연평균 29.4%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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