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사전예약 흥행 돌풍에 성공한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3’ ‘갤럭시Z플립3’가 27일 공식 출시된다.
삼성전자 신형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3‧플립3는 ‘갤럭시노트20’ ‘갤럭시S21’을 크게 뛰어넘으며 역대 삼성전자 최대 첫날 개통 실적 약 27만대를 기록했고, 총 92만대 사전예약 실적을 거뒀다. 품귀 현상까지 일어나자, 삼성전자는 사전구매 개통기간을 다음달 15일까지 연장하기도 했다. 삼성전자가 폴더블 대중화를 선언하면서, 갤럭시Z폴드3‧플립3 출고가를 40만원씩 낮춘 것이 주효했다는 판단이다.
기대 이상 인기에 소비자 관심도 커지고 있다. 특히, 갤럭시Z플립3 사전예약 비중이 전체의 70%에 달했다. 갤럭시Z플립3는 출고가 125만4000원으로 200만원에 육박하는 갤럭시Z폴드3보다 가격적으로 접근하기 용이하다. 통신3사도 갤럭시Z플립3에 공시지원금 화력을 더했다.
이에 갤럭시Z플립3를 통신사를 통해 구매할 예정인 고객이라면 공시지원금을 선택해야 가격적으로 유리하다. 통신3사는 최대 50만원 공시지원금을 투입했다. 요금제에 따라 다르지만 공시지원금 규모는 SK텔레콤‧KT 25만5000원~50만원, LG유플러스 26만8000원~50만원이다. 상당수 요금제에서 공시지원금 혜택이 25% 선택약정할인보다 크다.
예를 들어, SK텔레콤 월 8만9000원 ‘5GX프라임’ 요금제 가입 때 15% 추가지원금을 합하면 실제 구매 가격은 70만2000원이다. 24개월 요금할인을 받았을 때보다 1만7400원 더 저렴하다. KT 월 6만9000원 ‘5G심플’ 요금제 가입 기준으로 추가지원금을 더한 공시지원금은 총 43만3500원이다. 요금할인규모는 41만4000원에 그친다. LG유플러스 월 9만5000원 ‘5G프리미어레귤러’ 요금제로 가입하면 50만원 지원금과 15% 추가지원금 7만5000원을 적용받아, 총 67만9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선택약정할인은 24개월 기준 총 57만원으로, 공시지원금 혜택이 더 유리하다.
갤럭시Z폴드3(256GB) SK텔레콤 5G프라임 요금제 기준으로, 공시지원금은 추가지원금을 합쳐도 17만2500원뿐이다. 요금할인이 36만2100원이나 더 저렴하다. KT 5G슬림 요금제를 선택할 경우, 요금할인 규모가 공시지원금‧추가지원금보다 26만8000원 더 크다. LG유플러스 5G프리미어레귤러 요금제 기준 요금할인 규모는 총 57만원이지만, 공시지원금은 16만8000원에 불과하다.
통신사 인터넷TV(IPTV)‧인터넷, 가족과의 결합상품에서 자유롭다면 자급제 단말을 선택한 후 알뜰폰 통신사로 이동하는 것도 방법이다. 이번 사전예약에서 갤럭시Z폴드3‧플립3 자급제 비중은 19%에 달했다. 자급제 단말을 활용하면, 통신사 5G 요금제보다 저렴한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삼성전자 공식몰 삼성닷컴이나 네이버‧11번가 등 오픈마켓에서 자급제 단말을 구매한 후, 알뜰폰 유심 요금제나 통신사 LTE 요금제로 변경하는 방식이다. 특히, 최근 알뜰폰 사업자들은 MZ(밀레니얼+Z세대)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앞다퉈 대용량 데이터 요금제를 선보이고 있다.
LG유플러스망을 사용하는 헬로모바일의 ‘The 착한 데이터 유심 11GB’ 요금제의 경우, 월 3만3000원으로 최대 150GB 데이터 혜택을 제공해 총 161GB 데이터를 마음껏 쓸 수 있다. 통신사 5G 무제한 요금제(데이터 110GB) 기본료와 비교하면 53% 저렴하다는 설명이다. KT엠모바일 ‘모두다 맘껏 11GB+’는 2년간 매월 150GB를 추가 제공하며, 월 요금은 3만298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