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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 2분기 영업이익 52억…전년 대비 71% 감소

-2분기 성적 다소 부진…하반기 다양한 신작으로 새 도약

[디지털데일리 왕진화기자] 네오위즈가 기존작들의 매출 하향 안정화 등으로 올해 2분기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다.

네오위즈(공동대표 문지수, 김승철)는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재무제표에 따른 2분기 매출액 589억원, 영업이익 52억원, 당기순이익 83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 71%, 49% 감소한 수치다.

PC/콘솔 게임 부문 매출액은 269억원으로, 웹보드 게임과 일본 자회사 게임온의 비수기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줄었다.

모바일 게임 부문 매출액은 3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하락했다. 이는 기존 모바일 게임들의 매출 하향 안정화가 지속되고 있는 데에 기인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네오위즈는 신작 출시로 하반기 실적 개선에 나선다. 지난 8월 7일 스팀(Steam)에 정식 출시한 '블레스 언리쉬드 PC'는 첫 주말 동시 접속자 수 7만명 돌파, 글로벌 동시 접속자 수 9위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다.

이에 더해 해당 타이틀은 MMORPG 카테고리 판매 순위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흥행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블레스 언리쉬드 PC는 하반기 내 예정된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글로벌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또 다른 PC 게임 '스컬'의 경우 올 여름 닌텐도 스위치 버전이 출시된다. 네오위즈는 3분기 내 출시를 목표로 스컬만의 독특한 게임성을 살려 글로벌 시장에서 또 한번 흥행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언소울드', '블레이드 어썰트' 등 연내 출격할 인디 게임들도 막바지 작업 중이다.

모바일 게임은 '드루와던전', '데스나이트 키우기'를 중심으로 다양한 콜라보레이션과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매출 증대를 꾀한다.

여기에 블레스 지식재산(IP)을 활용한 '킹덤: 전쟁의 불씨'는 게임온을 통해 일본 시장에 출시 예정이다.

네오위즈는 완성도 높은 자체 개발작들을 통한 장기 성장 기반을 구축해나가는 중이다.

지난 5월 트레일러 영상이 첫 공개되며 게이머들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킨 'P의 거짓'을 비롯, '아바(A.V.A)' 차기작 외 개발 중인 다수의 신작 프로젝트들을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개발사로 도약해 나갈 예정이다.

김승철 네오위즈 공동대표는 "이번 블레스 언리쉬드 PC 성과를 통해 네오위즈의 개발 역량을 입증한 만큼 차기작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며 "준비 중인 프로젝트들을 빠른 시일 내에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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