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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2분기 국내 PC시장, 150만대 출하…전년비 3.1%↑



- 노트북 전년동기대비 11.8%↑…교육 부문 확대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2021년 2분기 국내 PC 시장 규모는 150만대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소폭 성장했다.

10일 시장조사업체 한국IDC는 올해 2분기 국내 PC 시장 연구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분기 전체 PC 출하량은 150만대다. 전년동기 145만대보다 3.1% 올랐다. 전년동기대비 30.7% 증가했던 1분기보다 성장폭이 크게 떨어졌다. 한국IDC는 온라인 수업 등을 위해 1분기에 미리 PC 구매나 교체를 했기 때문에 2분기 수요는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분기 데스크톱은 61만대를 출고했다. 전년동기 66만대보다 7.3% 떨어졌다. 노트북은 올 2분기 88만대를 출하했다. 전년동기 79만대보다 11.8% 증가했다.

시장별로는 가정 부문이 가장 높았다. 이번 분기 83만대를 공급했다. 다만 전년동기 84만대에서 0.7% 하락했다. 집에 오랜 시간 머무르며 휴대성보다는 성능과 가격에 대한 요구 사항이 높아졌다. 노트북 면에서는 가성비 라인업인 ‘울트라슬림’의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다. 프리미엄보다는 메인스트림 제품을 더 선호하는 추세가 이어졌다.

기업 부문은 40만대 규모로 시장 중 두 번째로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전년동기 35만대에서 12.3% 확장했다. 아울러 교육 부문은 16만대로 전년동기 12만대보다 32.2% 확대됐다. 성장률 면에서는 교육 부문 성장이 가장 가팔랐다.

공공 부문 출하량은 9만대다. 작년 같은 분기 13만대에서 25.1% 감소했다. 다만 1분기에 전년동기대비 41.9%가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감소폭은 줄었다. 공공기관이나 군부대를 중심으로 교체 수요가 활발하게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한국IDC 권상준 이사는 "PC 시장에 새 도전 과제들이 생겨나고 있다"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소비자와 직원 경험을 중심에 두고 PC가 제공할 수 있는 가치를 재정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PC를 포함한 태블릿·스마트폰·웨어러블 등 이종 컴퓨팅 기기에서 콘텐츠의 끊김 없는 구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기업 고객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의한 직무 변화가 예상되므로 이를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서비스로서의 PC 배포가 가능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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