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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경영’ 의지 드러낸 SK이노베이션

- 지배구조 혁신 내용 공유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SK이노베이션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박차를 가한다.

8일 SK이노베이션(대표 김준)은 지난 4일 김종훈 의장 주관으로 아시아기업지배구조연합(ACGA) 및 회원사들에 이사회 중심 경영을 강화해온 발자취와 추진 중인 현안을 소개하고 더 나은 지배구조를 구축하기위한 피드백을 받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 이사회는 최근 회사의 ESG 전반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그린 중심 성장 전략을 발표한 ‘스토리 데이’ 개최 ▲온실가스 감축 구체적 이행계획 담은 ‘넷제로 특별보고서’ 발간 ▲ESG 중심으로 확대 개편한 ‘ESG 리포트’ 발행 등 시장과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ACGA는 아시아 지역 기업들의 올바른 지배구조 정착을 목적으로 설립된 비영리 단체다. 기업들의 지배구조를 평가해 순위를 발표할 뿐 아니라 정기적인 세미나와 보고서를 통해 기업 지배구조 현황을 살피고 개선 방향을 제시한다. ACGA에는 대형 투자기관을 비롯한 100곳이 넘는 기관이 회원사로 참여 중이다.

SK이노베이션 김종훈 이사회 의장은 “한국 기업들은 거버넌스 분야에서 선진국 기업들보다 낮은 점수를 받고 있어 주식시장에서 평가절하되는 원인이 된다”며 “이를 개선하고자 2019년부터 사외이사 이사회 의장 체제로 전환했다. 올해부터는 이사회가 최고경영자(CEO)의 평가보수승계 관련 의결권을 행사한다”고 설명했다.

김 의장은 시장의 목소리를 경영에 실질적으로 반영해 ESG 경영을 더욱 구체화하고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APG 박유경 이사는 “SK이노베이션이 내부적인 인력 시간 노력을 들여 ESG 영역에서 진정성 있게 추진해온 변화의 깊이를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투명하게 자주 소통해 달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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