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27일(현지시간) MS는 클라우드 성장세에 힘입어 2021 회계연도 4분기(2021년 4월1일~6월30일)에 462억달러(약 53조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분기 역대 최대 실적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늘어난 수치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191억달러, 165억달러로 각각 42%, 47% 증가했다.
사업부별로 보면,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를 비롯해 윈도 및 SQL 서버, 비주얼 스튜디오, 깃허브 등을 포함한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사업 부문이 30% 늘어난 174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애저 매출은 역시 공개되지 않았지만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다.
오피스와 링크드인, 다이나믹스 등이 포함된 생산성 및 비즈니스 프로세스 부문 매출은 25% 늘어난 147억달러를 기록했다. 이중 오피스365 커머셜 매출은 25%, 오피스 컨슈머 및 클라우드 매출은 20% 늘었다. 링크드인은 97%, 다이내믹스365 매출도 49% 증가했다.
퍼스널 컴퓨팅(PC) 사업부 매출은 9% 증가한 141억달러를 기록했으나, 윈도 OEM 매출 3% 감소했으며 엑스박스(게임)도 4% 줄었다. 서피스 매출은 무려 20% 감소했다.
한편 2021년 회계년도 전체로는 18% 증가한 1681억달러 매출, 영업이익은 32% 증가한 699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티아 나델라 MS 회장 겸 CEO는 “우리는 조직이 비즈니스 전반에 걸쳐 새로운 수준의 기술 집약도를 추진할 수 있도록 기술 스택 전반에 걸쳐 혁신하고 있다”며 “이러한 결과는 성장하는 시장에서 차별화된 방식으로 고객의 요구를 충족하고 잘 실행할 때 커머셜 클라우드와 게임, 보안 등에서 나타나고 있다. 링크드인은 지난 3년 동안 연간 매출이 100억 달러를 넘어섰다”고 말했다.
에이미 후드 MS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회계연도를 마감하면서 영업팀과 파트너는 매출 및 매출 성장률이 20% 이상인 강력한 분기를 기록했으며, 상용 클라우드 수익은 전년 대비 36% 증가한 195억달러를 기록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