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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마사지 관심 증폭…안마의자 업계, '소형 안마기' 공략 확대


- 안마의자 빅3 바디프랜드·코지마·휴테크 경쟁 '점화'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안마의자 업체의 새로운 접전지로 소형 안마기 시장이 떠오르고 있다. 업계 1위인 바디프랜드는 올해 신제품을 냈다. 코지마와 휴테크는 꾸준히 관련 제품을 선보였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소형 안마기 경쟁이 점화되고 있다.

소형 안마기의 강점은 안마의자에 비해 저렴한 가격이다. 주로 10만원대인 마사지건을 비롯해 목·어깨·등 마사지기도 최대 50~60만원 선이다. 안마의자는 가장 저렴한 제품이 100만원대인 것에 비해 부담이 적다. 실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안마의자에 비해 시공간 제약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소형 안마기 시장은 주요 안마의자 업체를 비롯해 규모가 크지 않은 중소기업 및 벤처·스타트업이 다양하게 제품을 내놓고 있다. 이 때문에 경쟁이 치열하다. 안마의자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시장 규모를 산출하기는 어렵지만 소형 안마기는 몇 년 전부터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라며 "안마의자 업체와 브랜드가 잘 알려지지 않은 중소 업체가 다수 진출해 있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바디프랜드는 올해 5월 제품을 선보였다. 기존에도 소형 안마기 제품이 있었지만 사은품으로 주로 사용했다면 올해부터 단족 상품으로 판매했다. 코지마와 휴테크는 각각 2010년과 2007년부터 소형 안마기를 선보였다. 코지마의 경우 소형 안마기 매출이 올랐다. 작년 상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반기별 평균 성장률은 32%였다. 가장 많이 판매된 제품은 발 마사지기다. 휴테크는 캐릭터를 접목한 제품을 내놨다.

바디프랜드는 5월 '바디프랜드 미니건'을 출시했다. 무게는 414그램(g)이다. 1분당 최대 3000RPM의 타격감을 낸다. 1년 동안 무상 사후관리서비스(AS)를 보증한다. 색상에도 변화를 줬다. 시중에 판매되는 무채색 위주의 마사지건에서 파스텔 블루와 핑크 색상을 적용했다.

코지마의 대표 제품은 2019년 선보인 발 마사지기 '피니시'다. 발바닥과 발등뿐만 아니라 종아리도 마사지할 수 있다. 기기에 내장된 지압 롤러가 다양한 마사지를 수행한다. 아킬레스건 마사지 기능이나 ▲휴식 ▲활력 ▲순환 3종을 사용할 수 있다. 분리형 발 커버로 제품을 쉽게 청소할 수 있다.

휴테크는 올해 1월 카카오프렌즈와 협업한 '라이언 목·어깨 마사지기'와 '라이언 미니 진동 마사지기' 2종을 공개했다. 라이언 목·어깨 마사지기는 1쌍의 마사지볼이 자체 온열 된다. 1분마다 회전 방향이 자동으로 달라진다. '리듬 모드' 또는 '순환 모드'를 선택 가능하다.

안마의자 업계 관계자는 "최근 안마의자 업체들은 대형 안마의자를 주력 상품으로 하되 소형 안마기 역시 다양한 마사지 기능을 접목해 선보이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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