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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분기 ‘깜짝실적’…SK하이닉스·LG디스플레이는?

- SK하이닉스, 매출액 9조8500억원 영업익 2조7100억원 전망
- LG디스플레이, 매출액 7조원 영업익 흑자전환 예상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SK하이닉스와 LG디스플레이 2분기 실적발표가 임박했다. 앞서 잠정실적을 공개한 삼성전자는 ‘깜짝실적(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반도체는 수퍼 사이클에 진입했다. 디스플레이는 액정표시장치(LCD) 가격 강세가 이어졌다. SK하이닉스와 LG디스플레이도 삼성전자와 비슷한 추세를 보일 전망이다.

18일 SK하이닉스와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27일 LG디스플레이는 28일 2021년 2분기 실적발표 및 컨퍼런스콜을 실시한다.

SK하이닉스는 메모리반도체 중심 회사다. D램 비중이 높다. 증권사 2분기 SK하이닉스 매출액과 영업이익 예상치는 각각 9조8500억원과 2조7100억원 내외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10%대 중반과 30%대 후반 성장한 수치다.

신한금융투자 최도연 애널리스트는 “최근 메모리반도체 고점 논란이 제기됐지만 우려는 아직 이르다”라며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증권 노근창 애널리스트는 “D램 가격 상승세는 3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라며 “한편 재택근무와 원격교육으로 호황을 누리고 있는 노트북 수요가 하반기에는 크게 위축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라고 분석했다.

흥국증권 서승연 애널리스트는 “높은 서버 D램 수요로 제품 판가가 상승한 영향으로 추정된다”라며 “128단 낸드플래시 원가절감 기반 낸드 수익성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LG디스플레이는 대형 디스플레이 패널 비중이 높다. 2분기 LG디스플레이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권사 예측치는 각각 7조원과 5500억원이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0%대 초반 증가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이다.

IBK투자증권 김운호 애널리스트는 “수익성 확보에 가장 중요한 변수인 LCD TV 패널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도 물량 증가로 가동률이 상승하면서 수익성이 소폭 개선돼 1분기 대비 적자 규모가 축소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KB증권 김동원 애널리스트는 “2분기는 2017년 2분기 이후 4년 만에 최대 실적 달성이 전망된다”라며 “3분기부터 OLED 사업은 2013년 사업을 시작한 이후 8년 만에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라고 추정했다.

키움증권 김소원 애널리스트는 “LCD 패널 가격이 예상치를 상회하고 있으며 OLED TV 패널 단가도 인상될 전망”이라며 “2분기 OLED TV 출하량은 200만대로 예상치를 상회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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