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박현영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후오비코리아가 금융당국 현장 컨설팅을 마쳤다고 14일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유관기관들과 함께 TF(태스크포스)를 조성,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 상 신고 수리를 위한 컨설팅을 거래소에 제공하고 있다. 컨설팅 기간은 일주일로, 7~10명의 담당자로 이루어진 실사팀이 거래소에 상주하며 컨설팅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앞서 금융위는 이달 말까지 거래소들의 컨설팅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후오비코리아는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7일 간 전문 컨설팅팀의 상주 하에 컨설팅을 받았다. 윤리경영 체계, 보안 시스템, 안정적 거래를 위한 IT 역량, 상장 종목들의 건전성 등 종합적으로 항목을 점검받았다고 후오비코리아 측은 밝혔다.
특히 자금세탁방지(AML) 정책과 거래 모니터링 시스템, 의심거래 대응 시스템에 대해선 엄격한 점검이 이뤄졌다. 특금법 상 영업신고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건이기 때문이다.
현재 후오비코리아는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을 획득한 상태이며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AML 교육을 실시하는 등 특금법 기조에 발맞추고 있다. 다만 특금법 상 영업신고 요건(원화입출금 시) 중 하나인 은행 실명확인 입출금계좌는 아직 확보하지 못한 상태다.
박시덕 후오비코리아 대표는 “컨설팅팀이 보완을 권유한 점들을 완벽하게 채워 나갈 것이며, 은행 실명인증 계좌 발급을 위해 질주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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