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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HC, 자사 모바일 백신에 ‘출처를 알 수 없는 앱’ 탐지 기능 추가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보안기업 NSHC는 자사의 안드로이드 기반 모바일 백신 ‘드로이드-X(Droid-X)’에 ‘출처를 알 수 없는 앱’의 탐지 기능을 추가했다고 14일 밝혔다. 보이스피싱에 활용되는 악성 애플리케이션(앱)에 대응하기 위함이라는 설명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작년 보이스피싱으로 인한 피해건수는 2만5859건으로, 2353억원의 금전적 피해가 발생했다.

이중에서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모바일 뱅킹 등 비대면 채널이 다양해지면서 메신저 피싱이 특히 늘어나고 있다. 메신저 피싱 피해 금액은 2018년 216억원에서 2020년 373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NSHC는 코로나19 여파로 유사한 피해가 더욱 심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NSHC가 자사의 모바일 백신 앱에 탑재한 출처를 알 수 없는 앱 탐지 기능은 금융 앱을 제공하는 금융서비스 사업자에게 사용자 단말에 설치돼 있는 출처를 알 수 없는 앱 설치 유무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제공된다.

NSHC는 이를 통해 금융서비스 사업자는 보이스피싱 대응을 위해 해당 정보를 직접 활용하거나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FDS) 등 여타 내부 보안시스템과 연계해 고객 위협에 대응할 수 있다고 전했다.

NSHS 솔루션 사업본부장은 “보이스피싱의 피해가 완전히 없어지기는 어렵다. 하지만 이와 같은 대응과 노력으로 피해규모는 지속적으로 줄어갈 것”이라며 “새로운 기능은 고객사의 요청에 따라 추가적으로 블랙리스트 또는 화이트리스트 기반의 탐지방식 운영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종현 기자>bel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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