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팀 스위니 에픽게임즈 CEO가 주장…애플 "수동으로 다루는 과정에서 실수" 해명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애플이 앱스토어 검색결과를 조작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1일(현지시간) 더 버지는 애플이 애플 애플리케이션(앱) 순위를 높이기 위해 앱스토어 내 검색 결과를 사실상 조작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같은 사실은 에픽게임즈와 소송 과정에서 드러났다. 팀 스위니 에픽 최고경영자(CEO)는 이메일로 이 문제에 대해 언급했다. 스위니는 클라우드 서비스 앱 '드롭박스'를 검색했는데 드롭박스 대신 애플의 앱이 먼저 노출됐다고 주장했다.
애플은 '단순한 실수'라는 입장이다. 수동으로 검색 결과를 다뤘기 때문에 이와 같은 현상이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데반커 나스카 애플 앱 검색 책임자는 “보다 관련 있는 검색 결과를 나타내기 위해 애플은 더 이상 수동으로 순위를 올리는 작업을 하지 않는다”라고 해명했다. 더 버지는 애플의 해명은 오히려 그동안 앱 순위를 조작했다는 사실을 시인한 것이라며 꼬집었다.
한편 지난 5월 애플과 에픽게임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3주에 걸쳐 재판을 가졌다. 두 회사는 재판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백승은 기자>bse1123@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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