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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로그디바이스, 반도체 사업 확대

- 하이빅스 인수 이어 추가 투자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바이오로그디바이스가 반도체 사업을 강화한다.

11일 바이오로그디바이스는 신주인수권부사채(BW) 인수에 17억5000만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확보 자금은 전기차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분야에 특화된 박사급 반도체 개발인력 보강에 사용될 예정이다.

지난달 바이오로그디바이스는 반도체 설계(팹리스) 업체 하이빅스를 인수했다. 반도체 시장 진출 차원이다. 하이빅스는 시스템반도체와 주문형 반도체(ASIC)를 자체 개발하는 업체다. 반도체 수탁생산(파운드리) 협력사로는 대만 TSMC UMC 등이 있다.

바이오로그디바이스는 시너지 향상을 위해 하이빅스 연구소를 경기 광교 본사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최근 삼성전자 출신 김정권 박사를 신규 대표로 선임하는 등 핵심인재 확보도 이어가고 있다.

하이빅스의 반도체는 대부분 모바일 태블릿 노트북 등에 탑재되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관련 제품이다.

바이오로그디바이스 관계자는 “이번 추가 투자를 통해 매출과 수익성이 좋은 OLED용 반도체 설계인력을 보강하고 AI와 증강현실(AR) 관련 시스템반도체를 개발할 계획”이라며 “기존 카메라 사업과 연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바이오로그디바이스는 진행 중인 시스템반도체 개발 및 공급을 통해 2022년 1000억 2023년 3000억원 매출 달성이 목표다.

<김도현 기자>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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