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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베니트, 빅데이터 기반 금융 마이데이터 사업 본격화…유통업계로도 확대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금융권의 마이데이터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코오롱베니트가 연이어 마이데이터 구축 사업을 수주하면서 선전하고 있다. 코오롱베니트는 금융권을 시작으로 전 업권의 데이터 기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코오롱베니트는 빅데이터 시장이 태동하던 2016년 현대카드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사업으로 금융권 빅데이터 사업에 출사표를 던졌다. 하둡 기반의 데이터레이크 조성 및 데이터 시범 분석 사업이 주요 골자다.

이후 코오롱베니트는 성공적인 구축 레퍼런스를 인정받아 NH농협은행, 하나은행, 교보생명, 미래에셋생명, 삼성증권, 하나카드, SK증권 등 국내 주요 금융기업들의 빅데이터 플랫폼 및 분석 서비스 구축 프로젝트를 연속 수주하며 금융 빅데이터 사업에서 입지를 다졌다.

최근에는 마이데이터 사업을 앞두고 빅데이터 플랫폼을 고도화하고자 하는 금융 기업들의 빅데이터 프로젝트에 다수 참여 중이라는 설명이다.

코오롱베니트 빅데이터사업팀 정상섭 팀장은 “실제 데이터 비즈니스에 대비해 데이터레이크 확장 또는 데이터웨어하우스(DW)를 최적화하거나, 데이터 운영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인프라를 도입하는 사례가 대다수다. 코오롱베니트는 금융 빅데이터 사업에 대한 경험과 전문 노하우를 바탕으로 비즈니스 환경에 적합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코로나19로 인해 데이터의 양이 급속도로 증가하면서 데이터 활용 역량이 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고 있다. 일찍이 빅데이터 플랫폼을 도입한 금융권은 이제 마이데이터 등 본격적인 비즈니스 추진을 위한 빅데이터 고도화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유통·커머스 업계에서는 비대면 환경에서 급속도로 증가한 데이터 관리를 위해 신규 플랫폼 구축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코오롱베니트는 금융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에서 온프레미스 및 하이브리드 환경의 빅데이터 프로젝트 사업 수주을 이어가고 있다. 산업별 빅데이터 컨설팅부터 구축, 운영, 임직원 교육 서비스까지 제공하며 기업들의 데이터 혁신을 지원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활황인 유통·이커머스 기업들의 빅데이터 구축 프로젝트도 잇따라 수주하고 있다. 코오롱베니트는 최근 CJ제일제당, CJ대한통운, GS리테일 등 유통·커머스 기업의 빅데이터 및 분석 플랫폼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비금융권 빅데이터 구축 성공사례를 만들어 내고 있다.

코오롱베니트는 글로벌 주요 데이터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기업별 환경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한다. 특히 최근 기업들의 빅데이터 활용 트렌드가 온프레미스 플랫폼과 클라우드 분석 서비스를 동시 구현하는 하이브리드 환경으로 전환됨에 따라, 하이브리드 기반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위한 솔루션들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코오롱베니트는 단일화된 환경에서 멀티 및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모두 지원하는 엔터프라이즈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현한다.

정상섭 팀장은 “기업 데이터의 제어와 보안 그리고 거버넌스를 충족하며 빅데이터 수집부터 저장, 분석, 운영에 이르는 전체 데이터 라이프 사이클을 완성하는 것이다. 데이터 중심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하는 기업들의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전략을 완벽히 지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코오롱베니트는 올해 영국 라이브데이터 기업 ‘웬디스코’와 새롭게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웬디스코는 하이브리드 환경에서의 실시간 데이터 전송과 클라우드 복제 및 마이그레이션을 돕는 ‘라이브 데이터 마이그레이터(LDM)’ 등을 보유한 기업이다. 코오롱베니트는 웬디스코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이 다운타임 없이 클라우드 또는 클러스터 간 데이터 이동을 자동화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하고 있다.

이밖에도 코오롱베니트는 타임딜, 라이브커머스의 증가로 최근 이커머스 업계의 주목을 받는 이벤트 비즈니스 솔루션에도 주목하는 등 빅데이터 시장 수요에 원활히 대응하기 위해 파트너십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코오롱베니트는 기획, 마케팅 등 실무 담당자도 쉽게 데이터 결과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도 지원한다. 사용자가 분석 결과물을 손쉽게 관리하고 배포할 수 있는 ‘빅데이터 포털’을 구축하는 동시에 모든 분석 결과는 그래프 등 시각화 자료로 제공하고 있다.

정상섭 팀장은 "코오롱베니트는 풍부한 빅데이터 인프라 구축 노하우를 바탕으로 산업별, 기업별 최적의 빅데이터 전략 로드맵을 제시하고 있다"며, "빅데이터 비즈니스를 준비하는 고객들의 데이터 혁신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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