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국내 3호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가 출범할 수 있을지 9일 결정된다.
금융위원회는 9일 정례회의를 열고 토스뱅크에 대한 은행업 본인가를 심사한다. 앞서 토스뱅크는 2019년 12월 은행업 예비인가를 받은 뒤 올해 2월 본인가를 신청했다.
이후 금감원은 앞으로 토스뱅크의 자본금 및 자금조달방안, 대주주 및 주주구성계획, 사업계획, 임원, 인력·영업시설·전산체계 및 물적설비 등 법상 인가심사 요건 충족여부 심사와 실지 조사를 진행해 왔다.
토스뱅크 역시 LG CNS를 시스템 주사업자로 선정하고 지난해 4월부터 시스템 구축을 진행해왔다. 계정계는 LG CNS가 정보계 일부는 토스측이 직접 개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토스뱅크의 본인가 획득이 특별한 흠결이 없는 한 확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예비인가 과정에서 금융당국의 '가이드'를 받은 만큼 주주구성이나 자본구성, 중금리 대출 등 인터넷 전문은행에 거는 일반적인 시장의 기대를 충족하고 있다는 관측이다.
토스뱅크도 이례적으로 본인가가 나는 당일 오후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본인가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이유다.
이미 영업 중인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와의 경쟁 구도도 주목된다. 카카오뱅크는 IPO를 준비하고 있는 만큼 선전 중이며 케이뱅크도 대주주 적격성에 대한 불안을 해소하고 대규모 자본금 확충에 나서며 사업 활성화를 위한 실탄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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