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액셀러레이터 ROK캐피탈, `솔라나` 투자 파트너로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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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액셀러레이터 ROK캐피탈, '솔라나' 투자 파트너로 합류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1-06-04 10:05:11

박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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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박현영기자] 블록체인 액셀러레이터 ROK캐피탈이 블록체인 플랫폼 ‘솔라나’의 투자펀드 파트너로 합류했다고 4일 밝혔다. 솔라나는 ROK캐피탈과 220억원 규모의 투자펀드를 공동 조성하게 된다.

ROK캐피탈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의 블록체인 전문 기업들이 공동 설립한 엑셀러레이팅 그룹이다. 한국에서는 매년 아시아 최대 규모 블록체인 컨퍼런스 ‘코리아블록체인위크(KBW)’를 주최하는 컨설팅 기업 팩트블록과 블록체인 커뮤니티 기반 엑셀러레이터 기업인 디스프레드가 참여했다.

솔라나와 ROK캐피탈이 공동 조성한 펀드는 솔라나 기반의 블록체인 스타트업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ROK캐피탈이 솔라나 기반 웹 3.0, 디파이(De-fi, 탈중앙화 금융), NFT(Non-Fungible Token, 대체불가능한토큰) 관련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솔라나 재단과 함께 스타트업들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한다.

브라이언 강 ROK캐피탈 파트너는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솔라나에 아시아를 대표하는 파트너로 함께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이번 펀드는 단순한 투자 개념에서 벗어나, 솔라나 기반 프로젝트들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에서 성장하는 데 필요한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ROK캐피탈은 솔라나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는 세럼, 머큐리얼 파이낸스, 신더디파이, 시메트리, 패롯 등 디파이 기업을 중심으로 투자를 진행했다.

아나톨리 야코벤코(Anatoly Yakovenko) 솔라나 재단 대표는 “지금까지 ROK캐피탈은 솔라나 생태계 프로젝트의 출범과 자본 확보를 돕는 등 든든한 파트너 역할을 해왔다”며 “우리는 새롭게 조성한 펀드를 통해 솔라나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더 많은 프로젝트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솔라나는 기존 블록체인의 확장성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출시된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현재 이더리움은 초당 15건의 거래를 처리할 수 있는 반면, 솔라나는 초당 약 5만 건의 거래를 처리할 수 있다. 거래 처리에 필요한 수수료도 저렴하다.

<박현영기자> hyun@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