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혹시 오늘 디지털데일리 기사를 놓치지는 않으셨나요? 퇴근 앞두고 저희가 요약 정리한 주요 기사를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구글이 제공하는 사진·동영상 공유 서비스 ‘구글포토’가 1일부터 유료로 전환됐습니다. 구글포토는 구글이 제공하는 사진·동영상용 클라우드 저장소 입니다. 1600만화소 이하의 사진, 1080p(FHD) 이하의 동영상을 무제한으로 업로드할 수 있었죠. 하지만 서비스가 유료로 전환되면서 앞으로는 15GB만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추가 용량을 위해서는 월 구독 형태의 유료서비스를 이용해야 합니다.
이와 같은 구글의 전략을 ‘치킨게임’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출혈을 감수하고서라도 시장 지배력을 키우고, 경쟁사들을 도태시킨 뒤 가격을 인상하는 모습은 물류·유통업계서 흔히 볼 수 있는 전략이죠. 최근 넷플릭스가 무료 한달 서비스를 없앴고 유튜브는 모든 영상에 광고를 붙이고 있습니다. 현재 개인용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은 딱히 구글의 경쟁상대가 없는 상황입니다. 통신3사는 모두 서비스를 종료했습니다. 구글포토의 유료화를 반기는 것은 치킨게임에서 살아남은 기업들입니다. MS의 원드라이브나 애플의 아이클라우드, 네이버 마이박스 등이 있습니다. 무료로 구글포토를 이용하던 이들 중 유료 구매 의사가 있는 이들을 대상으로 한 구애가 이어질 수 있겠죠. 판매자·소비자 경계 사라진 ‘Z커머스’ 시대…과거와 달라진 점은?
‘커머스’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살지 고민하고, 구매하는 모든 과정을 의미하는데요. NHN고도는 소비자들이 커머스를 통해 소비하는 방식이 달라지면서 다양한 커머스의 개념이 등장했는데 이를 통칭해 ‘Z커머스’라고 정의했습니다. 그렇다면 Z커머스 특징은 무엇일까요?
먼저는 빠른 배송과 간편결제 등 편의성 외 감성과 재미 요소가 더해져야한다는 겁니다. 감성을 담은 대표적 사례로 파우더룸, 무신사 등이 있는데요. 이들 브랜드의 성공 요인은 커머스에 커뮤니티가 결합된 형태라는 게 특징입니다. 동시에 최근 커머스 특징으론 생산자와 판매자, 소비자 경계가 모호해졌다는 겁니다. 소비자가 그저 물건을 구매하는데 그치지 않고 적극적으로 정보를 찾고 소비하며 이를 재생산하기도 한다는 거죠. Z커머스는 이렇게 비정형적이라는 특징도 갖고 있습니다. 모두가 공유하는 메가트렌드보다 개인 관심에 특화돼 빠르게 변화하는 마이크로 트렌드가 도래하면서 빅데이터 중요도 역시 높아지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이미 Z커머스 시대에 살고 있지만 그 안에선 현재도 빠른 변화가 진행중인 듯 합니다. 번호이동 비수기에도 알뜰폰은 달린다
5월 번호이동시장은 줄어들었지만, 알뜰폰은 여전히 승승장구네요. 자급제 단말이 활성화되면서, 알뜰폰 LTE 요금제로 이동하는 추이가 계속되고 있죠. 1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5월 이동통신 번호이동건수는 37만704명으로, 전달보다 줄었습니다. 4월부터 두 달 연속 번호이동시장은 감소세죠. 애플 아이폰,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 등 주요 제조사 신규 프리미엄 단말 출시가 부재하고, 휴대폰 판매가 증가하는 특수 요인도 없는 시기이기 때문이죠.
그럼에도 알뜰폰은 나홀로 순증했습니다. 알뜰폰은 1년간 번호이동시장에서 강자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어요. 알뜰폰은 5월 5만6056명 가입자를 통신3사에서 뺏어오는 데 성공했습니다. 반면, 통신3사는 번호이동시장에서 모두 순감했습니다. SK텔레콤은 2만4160명, KT는 1만4257명, LG유플러스는 1만7637명 가입자를 뺏겼습니다. 이처럼 알뜰폰이 지속 성장하는 가운데, 알뜰폰 사업자는 요금 및 프로모션 경쟁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용량 데이터 사용이 많은 MZ세대(밀레니얼+Z세대)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인디게임 업계 선배 개발자들의 조언 "인디페에 도전해보세요"
인디 게임 업계에서 성공신화를 써내려가고 있는 개발자들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등용문이 모두 동일하다는 것인데요. 이들이 최소 한 번 이상 경험해봤다는 이 등용문은 바로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인디페)'입니다.
구글플레이는 올해 6회째를 맞는 인디페의 간략한 일정을 오늘(1일) 공개함과 동시에 관련 업계에서 성공 신화를 쓰고 있는 역대 인디페 톱3 개발사 4곳의 대표와 함께 '개발자와의 대화' 행사를 가졌습니다. 구글플레이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총 1327개의 개발사가 인디페에 1427개의 인디 게임을 출품했습니다. 지난해 기준 온라인 및 오프라인 행사를 통해 2153명의 이용자를 만났다고 하네요. 초대 인디페에서 톱3을 차지한 신중혁 플레이하드 대표는 "인디 게임 개발사는 아무래도 데이터 기반의 마케팅에 대해 취약할 수밖에 없는데, 구글플레이 컨설팅을 통해 내부 데이터를 활용, 시장을 분석하는 데 상당한 도움을 받았다"고 합니다.
지국환 아티팩트 대표는 "인디 게임은 정식 출시하기 전 게임에 대해 많은 피드백을 줄 수 있는 플레이어들을 만나기가 쉽지 않다"며 "이 대회에 참여해보니 플레이어 및 저명한 심사위원들에게 여러 창구로 피드백을 받을 수 있어 게임 완성도 갖추기에 매우 유용했다"고 하네요. 올해 구글플레이 인디페 톱3에 선정되는 개발사에는 게임 중견기업 데브시스터즈가 게임 개발 지원금 1500만원씩을 제공한다고 하니, 나만의 인디 게임이 있다면 업계 관계자들 및 플레이어들을 미리 만나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