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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열풍…엔비디아, 1분기 실적 급증

- 전년비 매출액 84% 영업익 100% 증가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엔비디아가 회계연도 2022년 1분기(2021년 2~4월) 호성적을 지속했다. 가상화폐 열기가 실적을 견인했다. 그래픽처리장치(GPU)는 없어서 못 팔 지경이다.

26일(미국시각) 엔비디아는 일반회계기준(GAAP) 회계연도 2022년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56억6100만달러(약 6조3400억원)와 19억5600만달러(약 2조1900억원)로 집계했다. 매출액은 전기대비 13% 전년동기대비 84% 급증했다.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30% 전년동기대비 100% 급성장했다.

엔비디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인공지능(AI) 등 데이터센터 사업과 게임 등 그래픽 시장에서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라며 “ARM 인수합병(M&A) 작업도 이상 없이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게이밍 매출액은 27억6000만달러(약 3조900억원)다. 전기대비 11% 전년동기대비 106% 늘어났다. 2세대 RTX GPU가 인기를 끌었다. 데이터센터 매출액은 20억5000만달러(약 2조2900억원)다. 전기대비 8% 전년동기대비 79% 높다. 전문가용 시각화와 자동차 분야는 각각 3억7200만달러(약 4200억원)와 1억5400만달러(약 1700억원)의 매출액을 올렸다. 전문가용 시각화 분야 매출액은 전기 및 전년동기대비 21% 많다. 자동차는 전기대비 6% 크지만 전년동기대비 1% 적다.

한편 엔비디아는 회계연도 2022년 2분기(2021년 5~7월) 매출액은 63억달러 내외로 예측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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