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세종텔레콤이 통신과 데이터, 블록체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정보통신기술(ICT) 기술을 적용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가치 실현에 적극 나서고 있다.
ESG는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영어단어 머리글자를 딴 표현이다. 최근 글로벌은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빠르게 기업 경영은 물론 금융사의 기업 평가에 중요한 지표로 적용되고 있다.
통신사에서 시작한 세종텔레콤은 최근 블록체인 기술 ‘블루브릭(BlueBrick)‘을 통해 ‘데이터의 신뢰 보증’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를 통해 환경과 사회적 역할, 기업구조 변화라는 ESG 가치를 실현 중이다.
지난 3월 세종텔레콤은 ‘블루브릭’을 통해 프로토콜 경제 생태계 구축이라는 로드맵을 공개한 바 있다. 로드맵의 주요 목표로 ▲공정한 부의 분배 ▲이용자 보호 ▲자동화와 효율성 ▲공유와 협력의 촉매 등이다.
먼저 블록체인을 통해 ‘종이 없는(Paperless)’ 프로토콜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종이 사용량을 최소화 하는 동시에 개인정보 등 중요한 데이터를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서다.
또한 세종텔레콤은 블록체인 기반 학사정보플랫폼 구축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세종텔레콤은 2019년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가 추진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2020년부터 스마트 학사정보 관리 플랫폼(SER)을 출시하며 국내 유수 대학과 교육기관에 상용서비스 중이다.
또한 데이터의 신뢰 보증 방식을 통해 고객가치를 높여가는 방향으로 지배구조 개선에도 나서고 있다.
세종텔레콤은 현재 부산 블록체인 규제특구에서 분산원장 기술을 기반으로 한 ‘부동산 집합투자 및 수익배분 서비스’를 준비중이다. 건물주 한 명이 가지고 있는 부동산 수익권을 잘게 쪼갠 후, 이를 기반으로 수익증권을 발행하는 방식이다. 세종텔레콤은 부산 블록체인 특구에서 진행된 성과 및 진행과정에 따라 전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세종텔레콤은 장애인, 무명예술가 지원 등 사회적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무명 아티스트들에게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 및 전시의 기회를 제공해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미술관을 장애인들에게 교육과 인턴, 시간제 근로 경험을 제공해 고용확대도 지원하고 있다.
이밖에도 세종텔레콤은 중고 IT 디바이스 재활용 사업을 비롯해 모바일 팩스 서비스 등도 시행 중이다. 중고 IT 제품을 매입, 리프레시 과정을 거쳐 수출해 탄소배출량 저감도 실현 중이다. 모바일 팩스 서비스 '땡큐모바일팩스'는 불필요한 부가 비용을 줄이고 환경보호 효과도 거둘 수 있다.
세종텔레콤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사업이 ESG 시대정신과 함께 하고 있다"며 "통신과 데이터, 블록체인 등 다양한 ICT 기술을 적용해 ESG 가치실현에 다가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