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KB국민은행이 Z세대를 타깃으로 하는 금융서비스인 리브 리부트 고도화 사업에 나섰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이 지난 3월 리브 리부트 제로(Liiv Reboot ZERO) 사업에 이어 리브 리부트 원(Liiv Reboot One) 구축에 나선다. 국민은행은 간편뱅킹 앱인 ‘리브(Liiv)’를 젊은층에 맞춰 새롭게 리디자인 하는 고도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리부트 원 사업은 상반기 진행됐던 리부트 제로 사업에서 진행된 Z세대를 위한 디자인 및 사용자 경험(UX) 방향성 전략 수립과 MZ세대 특화 금융 콘텐츠를 통한 차별화된 금융서비스 발굴 작업에 이어 금융 서비스의 고도화 및 특화 콘텐츠 구축을 주 내용으로 한다.
KB국민은행은 ‘리브(Liiv)’를 MZ세대에 특화된 인공지능(AI) 기반 금융 플랫폼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텍스트 중심에서 벗어나 음성뱅킹, 동영상, 그래픽 등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선보이고 초개인화 된 실시간 맞춤형 알림 및 제안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리브앱은 마이데이터와 AI 기반 초개인화 서비스에 기반한 맞춤형 고객 타겟 앱으로 진화할 계획이다.
국민은행은 이번 리부트 원 사업을 통해 Z세대 타깃 금융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자산관리,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해 Z세대 전용 특화 콘텐츠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젊은층에게도 자산관리 서비스를 최적화해 제공함으로서 최근 가상자산 등으로 관심을 집중하고 있는 Z세대 등에 금융서비스를 통한 안정적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인공지능 기반으로 최적의 상품을 제안하고 금융업에 특화된 지식 서비스 연계 방안을 찾는다는 계획이다.
국민은행이 리브앱 고도화를 통해 얻고자 하는 충성도 높은 고객 발굴을 위해 마케팅/프로모션 등 MAU(Monthly Active Users) 제고를 위한 기능 고도화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은행 내부 애자일 개발 환경 구축 대응을 위한 데브옵스(DevOps) 환경도 구현한다.
리브앱 고도화가 젊고 새로운 세대의 요구사항에 대응하기 위한 사업인 동시에 국민은행 자체적으로도 새롭지만 익숙지 않은 개발환경을 전환하기 위한 고도화 사업인 셈이다.
한편 국민은행은 지난해 6월 MZ세대를 위한 'KB마이핏 패키지'(통장·적금·카드)를 출시하는 등 MZ 세대를 위한 맞춤 금융상품 개발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