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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베이션 아카데미 4기 교육 개시··· “고급 SW 인재 키운다”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소프트웨어(SW) 인재 양성기관인 이노베이션 아카데미가 12일 4기 교육생 입교식을 개최하고 본교육 과정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노베이션 아카데미는 SW 인재 양성을 위해 과기정통부와 서울시가 협력해 설립한 기관이다. 해외 22개국에서 도입한 글로벌 SW 교육 프로그램인 프랑스의 에꼴42 과정을 도입해 운영 중이다. 자기주도적인 프로젝트 수행과 동료간 상호 협력 등 창의성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실제 현장과 유사한 문제해결 방식의 교육을 통해 곧바로 실무에 투입할 수 있는 수준의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작년 2월 모집한 1기 교육생 중 26명은 교육 참여 1년 만에 26명이 국내 SW 기업 및 스타트업에 취업했다.

이노베이션 아카데미는 작년 1기 250명, 2기 300명, 3기 300명 등 850명의 교육생을 선발했다. 올해는 4기 250명(5월), 5기 250명(11월) 등 총 500명의 교육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SW 고급인재 양성을 위해 이노베이션 아카데미는 교육생과 기업이 공동으로 SW 개발 프로젝트 수행 및 인턴십, 해커톤 등 현장감 있는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또 SW 인재 수요가 많은 인공지능(AI), 웹개발, 게임 분야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SW 인재 양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이노베이션 아카데미는 코리아스타트업포럼, SK텔레콤, 라인플러스, 현대오토에버, 신한DS, CJ올리브네트웍스 등 37개 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올해 50개 기업까지 늘릴 계획이다.

게임 개발사 크래프톤에 입사한 1기 교육생은 “인문대 출신으로 이노베이션 아카데미에서 10개월간 교육을 받고 크래프톤에서 인턴으로 근무한 후 채용돼 근무 중”이라며 “아카데미서 누구의 도움 없이 스스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현업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김정삼 과기정통부 SW정책관은 “디지털 전환, 비대면 경제 가속화 등으로 SW 인재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혁신 SW 교육을 실시하는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등 한국판 뉴딜의 AI·SW 10만 인재 양성을 통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SW 인재 양성을 지속·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종현 기자>bel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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