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강민혜 기자] SK㈜ C&C(대표 박성하)가 고객 가명정보 처리 결합을 통한 빅데이터 활성화를 강조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가명정보에 기반한 원스톱 고객 맞춤형 ‘토털 데이터 결합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진다는 설명이다.
29일 <디지털데일리>의 버추얼 컨퍼런스 플랫폼 ‘DD튜브’를 통해 진행한 “데이터 융합 기반 비즈니스 모델 수립 및 운영 전략” 행사에서 주제 발표자로 나선 전철희 SK㈜ C&C DT(Digital Transformation, 이하 DT) 그룹장은 가명정보 기반의 기업간 업무 협약 확장 가능성을 강조했다.
가명정보는 개인정보를 삭제하거나 대체하는 방법 등으로 추가 정보 없이는 특정 개인을 식별할 수 없도록 처리한 정보다. 예를 들어 A사가 고객의 가명정보 기반 빅데이터를 구축한다면 식별이 불가능하도록 가명정보로 구성하는 것이다.
SK㈜ C&C는 가명정보에 기반한 ‘토털 데이터 결합 서비스’를 공개하며 주요 서비스로 ▲데이터 결합 활용 컨설팅 ▲데이터 수집·연계 ▲가명처리 결합·분석을 언급했다. 데이터3법 개정안으로 가명정보 개념이 처음 나왔다. 그 전엔 익명정보만 존재했다.
이에 따라 각 기업의 빅데이터 협업을 통한 마케팅 활로도 생긴다. 예를들어 A사 스마트폰 번호, B사 동일한 스마트폰 번호가 있다면 가명정보 결합 기회가 생긴 셈이다다. 다만 특정 개인을 식별할 수 없게 캐시 처리해 공유, 익명 수준 데이터와 유사한 수준으로 만든다.
A 통신사, B 카드사도 같은 원리로 협업할 수 있다. 가명을 기반으로 A, B사 공통의 키가 있으면 이를 결합하는 방식이다. 이같은 원리로 A·B 두 회사가 만나면 통신의 데이터·카드의 데이터가 있으면 세 가지 정보를 결합해 단말 사용, 요금제, 소비 패턴 등을 합칠 수 있다.
성별, 연령대 등은 익명 정보이므로 통계, 추정에 사용된다. 데이터3법 이전에는 각사의 데이터 통합이 아예 불가능했지만 가능해지며 가명정보 기반 소비 패턴 파악 등이 가능해진 것이다.
SK㈜ C&C 관계자는 “이런 원리로 상상력을 발휘하면 각사의 협업 범위가 넓어진다”고 말했다. 전 그룹장도 이날 웨비나에서 ▲유통 ▲물류 ▲의료 ▲헬스케어 ▲보건복지 등 산업별 데이터 융복합 서비스의 진화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SK㈜ C&C는 경기도 판교 클라우드데이터센터네 가명정보 결합·검증 전문 시스템을 구축하고 가명정보 검출·인지·결합 전 과정에 걸친 암호화 기술 적응 체제를 마련했다.
전 그룹장은 “SK㈜ C&C를 통하면 가명정보 결합, 인공지능·클라우드·빅데이터·블록체인 등 디지털 신기술에 기반, 특화된 데이터 플랫폼·솔루션을 빠르게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고객 사오항에 맞는 최적의 데이터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고객별 맞춤형 밀착 서비스를 통해 데이터 기반 혁신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강민혜 기자> minera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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