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강민혜 기자] GS건설이 스마트홈 전략의 강화와 함께 해외 기술전문 계열사 인수를 통한 고부가가치 전략을 통해 올해 1분기 실적에서 양호한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앞서 GS건설(대표 허창수·임병용)은 ▲자이(Xi, eXtra intelligent) 브랜드의 입주자 맞춤화 스마트홈 전략 ▲폴란드 단우드사 등 해외 계열사 매출을 통한 실적 개선 등으로 1분기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3.5% 올리는데 성공했다고 지난 28일 공시를 통해 1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 주요 신규 수주는 '스마트 자동화' 이룬 자이 브랜드 外
올해 1분기 신규 수주 건은 1조8110억원이다. 주요 신규 수주는 ▲건축·주택부문 대전 문화8구역 주택재개발, LG사이언스파크 DP2(증액) 등이다.
대전 문화8구역 주택은 임대 주택 39㎡(18평형)을 포함해 59㎡, 71㎡, 84㎡(25·30·33평) 등이다. 일반적 아파트 형태로 짓는다.
건설 업계는 입주자 개인화에 맞춘 스마트 자동화 시스템을 통한 고객 끌이에 집중하고 있다. GS건설은 지난 2002년 자이를 런칭,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도입했다.
지난 2019년엔 통신사와 연동 가능한 빅데이터 기반 플랫폼을 개발, 입주자가 자신의 취향에 따라 공용 앱을 통해 아파트를 관리할 수 있게 돕는다. 스마트 자동화로 가는 건 건설업계 기조다. 다만 일반 사무공간·공장으로 지은 LG사이언스파크 DP2 등에 대한 스마트 자동화는 이르다.
GS건설 관계자는 “사무공간이나 공장엔 각각 사업자에 따른 별도의 시스템이 있기 때문에 시공시 일체 관리를 하는 스마트화를 이루긴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 해외 계열사 기술 인수 통한 비용 절감으로 이익 ↑
신사업부문의 폴란드 단우드사 모듈러 주택부문 수주도 실적을 이끌었다. GS건설은 지난 2020년 조립식 주택 건설 기술 등을 위해 단우드를 1800억원에 인수했다. 본래 단우드는 목조 단독주택 전문 회사다. GS건설은 단우드를 매입해 ▲제조공정 자동화 ▲150여 가지 설계를 사들여 관련 기술 초기 확보에 드는 자체 ▲R&D ▲시설 마련 등의 원가를 절감했다.
GS건설 관계자는 “해외 계열사를 통해 들여온 기술을 우리나라 주택 건물을 짓는 일에도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강민혜 기자> minera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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