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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SK루브리컨츠 지분 40% 매각…1조1000억원 규모

- 신규사업 투자재원 마련 차원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전기차 등 친환경 사업 투자금을 확보했다. 자회사 지분 매각이 진행됐다.

28일 SK이노베이션은 SK루브리컨츠 지분 40%를 사모펀드 운용사 IMM프라이빗에쿼티(PE)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계약은 SK루브리컨츠 사업 역량과 신규사업에서 미래 성장 가능성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2대주주인 IMM과 SK루브리컨츠 제2의 도약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K루브리컨츠 기업가치는 3조3000억원으로 평가됐다. 부채 등을 차감해 1조1000억원에 거래가 이뤄졌다. 양사는 5년 내 SK루브리컨츠를 상장할 예정이다.

SK루브리컨츠는 윤활기유와 윤활유를 제조 및 판매하는 SK이노베이션 100% 자회사다. 시장 1위 업체다.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당초 SK루브리컨츠 지분 최대 49%를 매각하려고 했다. 결과적으로 40%만 넘기기로 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에 마련한 자금을 SK 그룹 차원 파이낸셜 스토리 실행에 사용할 방침이다. 전기차 배터리 및 소재 등 시설투자에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

한편 SK루브리컨츠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 2020년 연간 매출액 2조6880억원, 영업이익 2622억원을 기록했다.

<김도현 기자>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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