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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이재용 사면, 현재 검토 계획 없어”

- 각계 사면 요청 불구 청와대 거리두기 여전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청와대가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사면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표했다.

27일 청와대 관계자는 기자들에게 “(이재용 부회장 사면 관련) 현재까지 검토한 바가 없으며 검토할 계획이 없다”라고 밝혔다.

최근 각계에서 이 부회장 사면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 26일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5개 경제단체장은 청와대에 이 부회장 사면을 건의했다.

이들은 “기업의 잘못된 관행과 일탈에 대해서는 엄격한 잣대로 꾸짖고 치열한 반성이 있어야 하지만 기업의 본분은 투자와 고용 창출로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라며 “이재용 부회장이 경제 회복과 도약을 위해 우리 반도체 산업을 지키고 국가와 국민에게 헌신할 수 있도록 화합과 포용의 결단을 내려주길 간곡히 호소한다”라고 읍소했다.

또 종교계 정계 시민단체 등도 이 부회장 사면을 촉구했다.

한편 이 부회장은 지난 1월 국정농단 재판에서 징역 2년 6개월이 확정돼 수감 중이다. 형 확정 전 복역 기간을 포함 약 1년여의 형기를 채웠다. 내년 7월 출소 예정이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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