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박현영기자] “디지털 전환에서 ‘인증’은 필수 불가결한 요소입니다. 기업은 기업 상황에 맞는 최적의 솔루션을 선택해야 할 것입니다”.
22일 디지털데일리 버츄얼 컨퍼런스 플랫폼 ‘DD튜브’를 통해 진행된 ‘차세대 기업보안 버추얼 컨퍼런스’ 둘째 날 웨비나에서 주제 발표자로 나선 배무건 이니텍 상무는 “비대면 업무환경에서 고도화된 인증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기업의 업무환경은 빠르게 디지털 전환을 맞이하는 추세다. 기업은 직원들이 물리적 공간을 벗어나도 업무 생산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디지털 인프라 기반 업무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배 상무는 “디지털 전환은 원래 일어나고 있었지만 코로나19로 그 속도가 가속화됐다”며 “코로나 19가 종식되어도 부분적으로 재택근무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 전환 시대에 대비해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디지털 업무환경을 미리 구축해놔야 한다는 설명이다.
디지털 업무환경 조성의 첫 단계는 ‘인증’이다. 비대면 업무환경에서도 출퇴근을 증명할 수 있어야 하고, 기업 외부에서도 디지털 인프라에 자유롭게 접속할 수 있어야 한다. 업무환경 별로 인증수단이 다르면 어려움이 따르므로, 통합 인증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에 이니텍은 기업의 인증 사이클 전체를 지원하는 풀 패키지를 마련했다. 그 중 하나가 FIDO(생체인증)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차세대 인증 플랫폼이다. 해당 플랫폼은 내부 업무포털은 물론 모바일 오피스, 스마트 출입증 등에 접근할 수 있는 통합 인증 서비스를 제공한다.
ID‧패스워드 인증을 탈피해 내부 업무포털을 대상으로 SSO(한 번의 로그인으로 여러 개의 서비스들을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시스템) 인증 서비스도 제공한다. 모바일 앱 인증도 함께 구축 가능하다.
배 상무는 “많은 기업들이 업무환경에 최적화해 사용할 수 있는 인증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다”며 인증 풀 패키지를 통해 디지털 업무환경의 인증 편의를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니텍은 직원 업무환경뿐 아니라 기업 고객을 위한 인증 통합 플랫폼도 제공하고 있다.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은 해당 플랫폼을 통해 고객 인증수단을 한 번에 설정하고 관리할 수 있다.
플랫폼 도입 전에는 인증수단을 시스템 별로 구축하고, 모니터링도 개별적으로 해야 했지만 이 같은 어려움이 사라졌다. 일례로 이니텍의 고객사인 생명보험사는 고객이 금융인증서, 페이코 등 오픈 인증을 사용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다.
배 상무는 “인증 편의를 제공함으로써 기업이 고객 편의를 증대시키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기업도 인증통합플랫폼 도입을 통해 인증수단 구축에 드는 비용과 시간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현영기자> hyun@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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