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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다시 뛴다…현대차그룹 G80·EV6 배터리 공급

- NCM811 배터리 납품…SK이노, HEV 등 현대차그룹 협력 강화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전기자동차(EV) 배터리 신규 공급을 확대했다. SK이노베이션은 최근 LG에너지솔루션과 소송을 합의로 끝내는 등 배터리 사업 불확실성을 털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가 ‘2021 상하이 국제모터쇼’에서 각각 공개한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과 EV6에 SK이노베이션 배터리를 채용했다.

업계 관계자는 “제네시스 G80과 EV65는 일부 시장을 제외하고는 SK이노베이션 배터리가 들어간다”라고 밝혔다.

현대차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은 제네시스 첫 EV다. 내연기관 기반 G80 파생모델이다. 배터리 용량은 87.2킬로와트시(KWh)다. 1회 충전 후 최대 주행거리는 427킬로미터(km)다. 기아 EV6는 EV 전용 플랫폼 E-GMP 첫 제품이다. 1회 충전 최대 주행거리는 510km다.

SK이노베이션이 두 제품에 공급한 배터리는 NCM811(니켈:코발트:망간=8:1:1)이다. SK이노베이션은 현대기아차에서 올해 나온 ▲봉고EV ▲전기버스 ▲수소트럭 등에도 배터리를 납품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현대기아차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16일 하이브리드카(HEV)용 배터리를 공동 개발키로 했다. 2024년 내놓을 HEV 탑재가 목표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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