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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멘스 “2030년 반도체 시장 규모 1100조원”

- ‘지멘스 EDA 포럼 서울 2021’ 온라인 개최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오는 2030년에는 반도체 시장 규모가 1조달러(약 1100조원)에 달할 것이다. 디지털화 추세에서 반도체 설계 자동화(EDA)의 중요성은 커진다.”

14일 조셉 사위키 지멘스 수석부사장은 이날 온라인으로 열린 ‘지멘스 EDA 포럼 서울 2021’에서 이같이 말했다. 해당 행사는 반도체 설계검증 엔지니어를 위한 최신 설계 방법론을 조망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위키 수석부사장은 ‘실리콘에서 시스템까지: 비전을 현실로’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섰다.

그는 “디지털화 추세는 반도체 산업의 혁신 속도에 힘입어 모든 사업 분야 전반에 추진력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차세대 시스템온칩(SoC)은 복잡한 시스템이 될 것이므로 소프트웨어 성능이 갈수록 더 반도체의 성공 여부를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DA 관련 3가지가 강조됐다. ▲기술 스케일링 통한 새로운 노드와 3차원(3D) 통합 ▲설계 스케일링으로 제공되는 추가 기능을 활용 ▲전체 시스템에 탑재된 칩들의 디지털 트윈을 효과적으로 검증 등이다.

지멘스는 지난해 집적회로(IC) 설계를 위한 배치 및 배선(P&R) 소프트웨어 개발 선두 업체 ‘아바타 인터그레이티드 시스템’을 인수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엔지니어들이 적은 자원으로 복잡한 칩의 전력, 성능, 면적(PPA)을 최적화할 수 있도록 했다.

<김도현 기자>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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