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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이 제시하는 마이데이터 플랫폼 성공적 구축 전략은?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오는 8월 마이데이터 시장이 본격 개화되는 가운데 금융권을 중심으로 시스템 구축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마이데이터 대응 관련 사업은 크게 2가지다. 고객의 데이터 전송 요구권에 대응하기 위해 데이터를 제3의 기관에 전송하기 위한 1차 시스템, 즉 정보 제공자로서의 데이터 공급자 시스템 구축과 마이데이터 사업을 직접 영위하기 위한 사업자 시스템으로 나뉜다.

금융사들의 경우 공급자 시스템은 사실상 의무적으로 구축해야 하며 마이데이터 사업을 위한 시스템의 경우 우선 라이선스 사업자를 중심으로 구축이 진행되고 있다.

마이데이터 사업자가 아닌 경우 공동 플랫폼을 통한 대응도 가능하다. 현재 신용정보원은 금융회사나 정보제공자가 자체 API 플랫폼 구축 없이 신용정보원에 구축된 기존 인프라(대외연계시스템, 전용회선)를 통해 개인신용정보 전송요구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중계 플랫폼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다만 데이터 경제시대가 본격 도래하고 있고 각 금융사들이 자신들의 노하우와 핵심 상품을 데이터와 결합하는 새로운 제품 경쟁에 뛰어들 경우 이러한 공동 시스템을 통한 대응에는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

결국 마이데이터 시장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마이데이터 사업 인허가 라이선스와는 별도로 데이터를 매개로 한 새로운 시장 대응을 위한 데이터 분석 플랫폼이 필요한 것이 현실이다.

이에 따라 금융사들은 비용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 구축을 위한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정보가 더욱 그 힘을 발휘하게 될 상황에서 데이터를 저장, 활용, 유통할 수 있는 데이터 플랫폼 고도화는 물론 신 시스템 구축 타진도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데이터베이스 및 엑사데이터를 비롯한 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시장에 드라이브하고 이는 한국오라클은 마이데이터 시스템 구축에 있어 토털 솔루션을 통한 효율성 및 확장성 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한국오라클 나정옥 전무는 “마이데이터 산업이 본격화하면 금융 플랫폼간 무한 경쟁 시대가 열릴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마이데이터 사업자의 경쟁력은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지 여부”라며 “특히 고객 정보를 누가 더 잘 활용하는 가에 따라 경쟁의 판도가 갈릴수 있는 만큼 완벽하게 검증되고 고도화된 데이터 관리 역량을 기반으로 '초' 개인화에 맞는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는 데이터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오라클은 다양한 채널에서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수집처리분석에 용이한 오라클 19c와 컨버지드 DB 대용량 실시간 처리를 고성능의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엑사데이타 X8M을 제공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한국오라클 정의선 상무는 “마이데이터 사업자들은 정보제공자 또는 중계기관으로부터 전해지는 데이터와 자사에서 보유하고 있는 고객의 데이터를 융합하고 추가적인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하고 중계기관은 중계정보를 신속, 정확하게 마이데이터 사업자에게 전달해주면서 전달정보를 자체DB에 저장하고 이를 가명/익명화해 유통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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