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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2000만원 인상 크래프톤, 이번엔 300억 인센티브 지급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개발직군 직원 연봉을 일괄 2000만원 올린 크래프톤이 이번에는 대규모 인센티브 지급으로 업계의 부러움을 샀다.

31일 크래프톤은 지난해 성과에 대한 보상으로 해외 거점 오피스 구성원들을 포함해 총 300억원 규모의 인센티브를 지급했다고 밝혔다.

이 중 배틀그라운드 개발을 맡았던 펍지 스튜디오 구성원들에게 집행된 인센티브는 개인별 연봉 대비 평균 30% 수준이다.

김창환 대표는 지난 2월 ‘제작의 명가’라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방향성과 변화를 전 직원에게 소개한 바 있다.

당시 개발직군(엔지니어), 비개발직군 연봉을 일괄 2000만원, 1500만원 인상했다. 또한 신입 대졸 초임은 각각 연봉 6000만원, 5000만원으로 책정해 게임업계 최상위 수준 기본급 체계를 마련한 바 있다.

특히 올해에는 조직의 성과를 구성원들과 함께 나누고, 업계 상위 수준의 인센티브를 지급한다는 보상 방향성에 따라, 인센티브 제도를 대폭 개선할 계획이다.

프로젝트의 성과에 따라 한도 없이 지급하는 ‘개발 인센티브’ 제도를 운영한다. 또한 각 사업과 조직의 특성을 고려해 보상 제도 전반을 새롭게 마련한다. 이밖에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등의 장기 보상 제도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김창한 대표는 "지난 한 해 회사가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기여한 우수 인재들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해주고 싶었다"며 "경쟁력 있는 인센티브 지급과 함께, 앞으로도 함께 도전하며 성취감과 보람을 가질 수 있도록 인재를 위한 제도적인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밝혔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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