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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엔플러스-그리너지, ‘그래핀 소재’ 배터리 개발 돌입

- 전기차 및 ESS용 중대형 배터리 공동 개발 준비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에너지 전문기업 이엔플러스가 그리너지와 손잡는다. 그래핀 소재를 활용한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 개발에 나선다.

25일 이엔플러스는 리튬 2차전지 업체인 그리너지와 그래핀 소재 기반 20암페어(Ah)급 이상 중대형 배터리 공동 개발을 위해 ‘차세대 배터리 공동개발 협약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리너지는 애플·테슬라·삼성·현대 출신 엔지니어들이 설립한 회사다.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시장선도형 기업과 중소벤처기업부 팁스(TIPS)에 선정될 정도로 대외적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최근에는 리튬티탄산화물(LTO) 물질 적용과 내부 구조 개선을 통해 높은 전압이 출력되면서도 안정성이 높은 고성능 2차전지 개발에 성공했다. 전고체전지에 대한 개발도 진행 중으로 지금까지 등록한 특허가 4건, 출원 중인 국내 특허와 특허협력조약(PCT)은 10건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그리너지는 차세대 리튬이온 2차전지 개발을 위해 관련 소재와 완제품 개발에 필요한 제조 설비 제공과 기술 지원을 담당할 계획이다. 이엔플러스는 차세대 배터리 개발에 필요한 그래핀 소재와 액상 그래핀을 개발해 그리너지에 제공할 예정이다. 양사는 배터리 제조 개발과 관련해 운용 정보 및 제품 정보도 상호 간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이엔플러스 관계자는 “그리너지가 개발 판매하려는 차세대 리튬이온 배터리에 대해 배터리 극판, 조립, 충·방전 관련 기술과 부품 선정 등 개발 지원을 할 것”이라며 “배터리 완제품과 소재부품 개발품은 상호 협력을 통해 상용화하겠다”고 설명했다.

<김도현 기자>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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