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넷째주로 접어든다. 코로나19 국내 일일 확진자수는 여전히 400명대에서 줄어들지 않고 있다. 정부는 유행 단계가 지속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지난주 국내 IT업계의 관심사는 단연 5조원 규모로 평가되는 이베이코리아의 인수전이었다. 쿠팡의 성공적인 미국 주식시장 상장이후라 더욱 시장의 관심이 컷다. 롯데, 신세계, SK텔레콤 등 큰 손들의 물밑 수싸움이 이번주에도 치여할 전망이다.
지난주부터 온라인을 통한 국내 주요 IT기업들의 주주총회가 시작됐다. 올해 주총에선 예년과 확연하게 달라진 것은 핵심 경영전략의 키워드로 'ESG'가 부쩍 강조되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지난해 언텍트 바람으로 급성장한 국내 빅테크 기업들의 직원 성과 보상과 관련한 구체적인 대응도 올해 주총의 관전 포인트이다.
네이버는 24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임직원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 부여 안건을 논의한다. 네이버는 이번 주총에서 3253명의 직원에 총 111만4143주 스톡옵션 부여 안건을 올렸다. 카카오는 29일 주총을 열고 직원들에게 부여한 주식매수청구권을 승인받을 예정이다. 또 주당 500원에서 100원으로 액면분할하는 안건도 상정했다.
한편 SK텔레콤은 25일 열리는 주총에서 박정호 대표가 중간지주사 전환 이슈에 대해 구체적인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인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또한 분기배당제 도입도 안건에 올렸다.
<디지털데일리>는 온라인 세미나(웨비나) 플랫폼인 DD튜브를 통해 ▲5G를 기반으로 한 엣지 기술 ▲뉴노멀 시대의 클라우드·중소기업 보안 ▲랜섬웨어에 대처하는 데이터 보호 등을 주제로 한 웨비나를 24일과 25일, 이틀에 걸쳐 진행한다.
3000억원 규모로 진행되는 신한은행의 차세대시스템 사업인‘더 넥스트’ 시스템 구축 사업자가 이르면 이번 주 선정된다.
◆네이버·카카오, 다가오는 주총…'직원 보상' 화두로=네이버와 카카오가 오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임직원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 부여 안건을 논의한다. 이달 24일 경기 성남 그린팩토리 본사에서 주총을 여는 네이버는 3253명의 직원에 총 111만4143주 스톡옵션 부여 안건을 승인받을 예정이다. 1인당 평균 1억2000만원 규모가 될 예정이다. 이 밖에 최인혁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사내이사로, 이인무 카이스트 경영대 교수를 사외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도 올라와 있다.
카카오는 이달 29일 제주도 본사에서 주총을 연다. 카카오 역시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직원들에게 부여한 주식매수청구권을 승인받을 예정이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해 5월 직원 323명에 약 1550억원 규모 주식매수청구권 89만5000주를 부여한 바 있다. 더불어 1주당 가액을 500원에서 100원으로 액면분할하는 안건도 상정한다. 해당 안건이 통과할 경우 카카오 발행주식 수는 8870만4620주에서 4억4352만3100주로 늘어나게 된다. 또한 카카오는 최세정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와 조규진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교수, 박새롬 성신여대 융합보안공학과 조교수를 사외이사로 재선임할 예정이다.
◆‘SKT 주총’ 박정호, 중간지주사 언급할까?=오는 25일 SK텔레콤이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주총안건에는 포함되지 않았으나 중간지주사 전환이 키워드다. 공정거래법 시행에 따라 연내 지배구조개편 숙제를 해결해야 하는 만큼, 박정호 대표가 연설 또는 주주들과 질의응답을 통해 관련 방향성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SK텔레콤은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정관을 변경해 분기배당을 도입한다. 유영상 MNO사업대표 사내이사 및 윤영민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 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도 다룰 예정이다.
◆국내 ICT 기업 정기 주총 ‘지속’=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도 주요 정보통신기술(ICT)기업의 정기 주주총회가 열린다. LG디스플레이 23일 LG전자 24일 SK이노베이션 26일 예정이다. 이들은 전자투표제도를 주총에 도입했다. 주총 개최 전일 오후 5시까지 참여할 수 있다.
LG디스플레이 23일 오전 9시30분 경기 파주 러닝센터에서 주총을 개최한다. 사외이사로 이병호 서울대 교수와 문두철 연세대 교수를 각각 재선임, 신규선임한다. LG전자는 24일 오전 9시 서울 영등포구 트윈타워 동관에서 갖는다. 배두용 LG전자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 강수진 고려대 교수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한다. SK이노베이션은 26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SK빌딩 SUPEX홀에서 주총을 연다. 김정관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과 최우선 고려대 교수를 각각 사외이사와 감사위원으로 재선임한다.
◆디지털 혁신의 시대, 24~25일 5G·보안·백업 주제로 한 웨비나 개최=코로나19 이후 기업 환경은 급격히 변하고 있다. 원격·재택근무가 일상화되는가 하면 5세대(G) 통신을 기반으로 한 엣지 인프라가 자리 잡음에 따라 기존과는 비교할 수 없는 초연결이 가능해졌다. 이를 보호하기 위한 보안 정책·제품의 도입도 필연적이다.
디지털데일리는 온라인 세미나(웨비나) 플랫폼인 DD튜브를 통해 ▲5G를 기반으로 한 엣지 기술 ▲뉴노멀 시대의 클라우드·중소기업 보안 ▲랜섬웨어에 대처하는 데이터 보호 등을 주제로 한 웨비나를 진행한다. 디지털데일리 홈페이지에 접속해 세미나 안내창을 열고 사전등록을 하면 무료로 참관이 가능하다.
우선 24일 오전 10시30분~11시30분 진행되는 ‘메이킹 5G 엔터프라이즈 리얼, 5G를 통한 기업의 혁신과 엣지 영역에서의 적용 사례’는 델 테크놀로지스 및 마이크로소프트(MS)의 발표가 준비됐다. 5G가 기업 환경에 어떤 변화를 줬는지, 또 디지털 혁신을 가능케 하는 MS의 인텔리전트 클라우드·엣지가 소개될 예정이다.
같은날 오후 2시~3시에 열리는 ‘뉴노멀시대, New 보안, New 트렌드’는 디모아 및 안랩이 마련한 기업 내 보안 전략을 담은 세션 발표가 이뤄진다. 기업 내 보안이 필요한 이유와 이를 실현케 하는 안랩의 보안 제품 소개가 마련됐다. 클라우드 서버의 위협 대응과 중소기업 보안을 위한 오피스 시큐리티가 중점이 된다. 또한 25일 오후 2시~3시에는 ‘암호화 기반 랜섬웨어로부터 비즈니스 데이터 보호’를 주제로 한 웨비나가 열린다. 랜섬웨어에 대한 위협이 커지는 가운데 랜섬웨어 위협을 줄이기 위한 예방 조치 방법, 감염 후 대처 방법, 또 시놀로지가 제공하는 다양한 랜섬웨어 대처 서비스 등에 대한 발표가 진행된다.
◆3000억 규모, 신한은행 ‘더 넥스트’ 시스템 구축 사업자 누가될까 = 신한은행의 디지털 금융 전환을 위한 차세대시스템인 '더 넥스트(The NEXT)' 시스템 구축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이르면 이번 주 진행된다.
지난 1월, 신한은행은 총 42개월간 3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디지털 중심의 뱅킹 시스템 구축을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19일 입찰을 마감한 신한은행은 제안서 평가 등을 거쳐 이르면 25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나설 계획이다. 42개월이라는 장기간에 코어뱅킹 시스템 등 디지털 뱅킹 시스템 구축을 위한 대형 시중은행의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IT서비스업체들의 수주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편집국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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