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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반등 본격화…1월 수출, 3개월 연속 전년비 상승

- 1월 수출, 2개월 연속 전년동월대비 두 자릿수 성장률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수출 회복세가 본격화했다. 1월 수출은 3개월 연속 전년동월대비 성장했다. 2개월 연속 두 자릿수 성장률을 달성했다. 역대 1월 수출로도 손꼽히는 기록이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2021년 1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1월 수출은 480억1000만달러다. 수입은 440억5000만달러다. 무역수지는 39억6000만달러다. 무역수지는 9개월 연속 흑자다.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11.4% 증가했다. 일평균 수출은 21억3000만달러다. 전년동월대비 6.4% 성장했다.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개월 두 자릿수 성장률을 올혔다. 지난 2017년 8월과 9월 이후 40개월 만이다. 지난해 11월부터 1월까지 3개월 연속 총수출과 일평균 수출이 동시 상승했다. 34개원 만이다. 1월 일평균 수출이 21억달러를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출 품목은 주력품목 15개 중 12개 품목이 전년동월대비 좋았다. 최근 2년 동안 가장 많은 품목이다. 3개월 연속 10개 이상 품목이 전년동월대비 나은 성적을 보였다. 40개월 만이다.

특히 정보기술(IT) 관련 6개 품목은 3개월 연속 전년동월대비 많은 수출을 했다.

반도체는 7개월 연속 수출이 활황을 보였다. 87억2000만달러를 수출 전년동월대비 21.7% 확대했다. 디스플레이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32.2% 높은 18억1000만달러다. 4개월 연속 호조다. 무선통신은 전년동월대비 58.0% 급증한 13억6000만달러다. 3개월 연속 몸집을 키웠다. 가전은 6억2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9.1% 늘어났다. 7개월 연속 확장했다. 컴퓨터는 16개월 연속 수출이 증가했다. 9억6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5.7% 크다. 2차전지는 6억3000만달러를 수출해 전년동월대비 9.9% 상승했다.

지역별 수출은 중국 미국 유럽연합(EU) 3대 시장이 40개월 만에 동반 전년동월대비 20% 이상 성장했다.

플러스는 5개 지역이다. 중국 수출은 117억6000만달러다. 전년동월대비 22.0% 확장했다. 미국 수출은 83억9000만달러다. 전년동월대비 46.1% 높다. EU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23.9% 많은 47억8000만달러다. 중남미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7.9% 커진 17억4000만달러다. 인도 수출은 12억7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3.4% 상승했다.

산업부 성윤모 장관은 “올해는 우선 수출 반등을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수출 구조를 혁신적으로 바꿔 새로운 수출성장 돌파구를 확보하는 노력도 지속할 것이다. 이를 위해 수출 품목의 다양화와 고도화, 수출 중소중견기업의 육성과 이를 통한 수출 저변확대, 디지털 무역활성화 등 수출 시스템의 고도화 등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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