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금융권의 클라우드 도입 및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플랫폼 운영이 본격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IT인프라에 대한 관리 체계 마련을 위한 시스템 구축 사업이 연이어 발주되고 있다.
IT인프라 관리는 최근 코로나19 이후 화두가 되고 있는 업무연속성계획(BCP) 수립에 있어 근간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올 한해 IT인프라 관리 효율성과 장애 예측 등 선제적 대응을 위한 시스템 구축이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2월 중으로 일부 금융사를 중심으로 마이데이터 사업이 본격화되고 오픈뱅킹 사업도 2금융권의 사업 참여로 디지털 금융 경쟁이 본격화된다.
이러한 디지털 금융 경쟁에 있어선 초기 시장에서 안정적인 서비스를 통한 신뢰확보가 중요하다. 서비스의 중단이나 장애가 발생하면 고객의 신뢰를 얻기 힘들기 때문이다. 때문에 금융권에선 IT인프라의 중단없는 운영과 사전 장애 탐지 등을 통해 인프라 가용성을 확보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우리은행은 IT인프라 자원에 대한 인공지능(AI) 기반 이상징후 탐지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IT인프라의 이상징후를 예측 및 탐지하는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현재 운영 중인 기술 분야(SMS, APM, DPM, E2E, NMS 등)별 모니터링 툴에 대한 제공 데이터와 연계해 이상징후를 탐지할 수 있도록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신한은행도 지능형 ICT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을 진행 중이다. 클라우드 등 새로운 ICT 인프라 환경 등 모니터링 요소 변화에 따른 대응이 필요하다는 판단아래 클라우드, 컨테이너(Container) 아키텍처 기반 시스템 등 대한 새로운 유형의 장애 사전 대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IT인프라 빅데이터 및 지능형(ML) 분석 체계 구축 ▲IT 인프라 로그 통합, 서비스 중심 모니터링 및 E2E 추적 ▲실시간 탐지 기능 강화 ▲이상징후/장애 근본 원인 분석 ▲통합 모니터링 및 통합 시각화 체계 구축 등을 진행한다. 신한은행은 오는 7-8월 중 시스템을 오픈할 계획이다.
한편 농협은행은 지난해 7월 농협은행은 it업무연속성계획(BCP) 체계수립을 위한 컨설팅 사업자를 선정하고 사업을 추진했다. 이중 IT인프라 장애관리를 위해 BCP운영조직 진단 및 개선방향을 도출하고 위기상황 전파 및 보고체계 수립과 IT부서별 비상대응 조직체계 및 임무 재정의 등에 나섰다.
또, 디지털 전환, 신기술, 디지털 신규 채널 등에 대한 대응전략 및 계획 수립 및 클라우드, 가상화, 빅데이터 기반 연계 재해복구 절차 및 관리방안 수립을 통해 본격적인 시스템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