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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도 폴더블폰 참전?…아이폰13, 충전포트 제거도 추진

- 폴더블폰, 보이지 않는 힌지 적용 디스플레이 연구…아이폰13엔 지문인식 센서 검토

[디지털데일리 이안나 기자] 애플이 접는(Foldable, 폴더블) 스마트폰 초기 작업을 시작했다는 관측이 나왔다. 올해 출시될 아이폰13에는 다시 터치ID가 탑재될 가능성도 있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애플이 폴더블폰에 대한 초기 작업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새 폼팩터 전쟁에서도 삼성전자와 경쟁구도를 형성할 수 있다.

애플은 아이폰12프로맥스와 같은 6.7인치를 비롯해 다양한 디스플레이 크기를 논의 중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출시한 ‘서피스 듀오’처럼 양쪽 패널을 붙이는 듀얼 스크린이 아닌 디스플레이 뒤에 ‘거의 보이지 않는’ 경첩으로 접을 수 있는 방식을 검토 중이다.

이달 초 애플 폴더블폰 시제품 2종이 최근 내부 내구성 테스트를 통과했다고도 전해지면서 애플 폴더블폰 연구는 지연 없이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단 블룸버그는 “개발 작업은 디스플레이를 넘어 확장되지는 않았으며 이는 완전한 시제품을 갖고 있지 않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이어 “폴더블 아이폰의 출시는 수년 후이거나 궁극적으로 출시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도 덧붙였다. 현재 애플이 주력하고 있는 것은 아이폰과 아이패드 출시이기 때문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은 현재 미니 발광다이오드(LED) 디스플레이와 더 빠른 프로세서를 추가하는 새로운 아이패드 프로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2019년형 아이패드 에어와 동일한 디자인을 갖추면서도 더 얇고 가벼은 보급형 아이패드도 작업 중이다.

한편 같은 날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맥루머스는 올해 출시될 아이폰13에 지문 판독기를 테스트하고 있다며 페이스ID와 터치ID가 함께 제공될 수 있다고 전했다. 얼굴 인식 기능인 페이스ID는 아이폰을 쳐다보는 것만으로도 잠금 해제할 수 있어 편리한 생체인증 시스템으로 언급됐지만 마스크를 사용할 때 얼굴 인식이 되지 않아 불편함을 초래했다.

이 매체는 또 애플이 무선충전을 선호하는 일부 아이폰 모델에 충전 포트를 제거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애플은 지난해 아이폰12 시리즈와 함께 무선충전기 ‘맥세이프’를 선보였다. 이후 아이폰12시리즈 일부 구매자들 대상으로 충전 케이블 포함 스마트폰 구성품들의 사용성을 묻는 설문 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이안나 기자>anna@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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