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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21] “창의력 한계는 없다”...소니, 엔터 공략 '3R' 발표

- 콘텐츠 제작자 및 시청자 위한 지원 강화…비전-S 시험 주행 시작으로 모빌리티 진출 준비 지속

[디지털데일리 이안나 기자] 소니가 엔터테인먼트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리얼리티(Reality), 리얼타임(Real-time), 리모트(Remote) 등 ‘3R’ 기술을 활용해 콘텐츠 제작자와 시청자들의 경험 수준을 높인다.

11일(현지시각) 소니는 올해 CES2021에 참여해 ‘내일의 기술로 우리 미래를 재정의’라는 주제로 온라인 프레스 컨퍼런스를 진행했다. ▲크리에이터들을 위한 도구 및 솔루션 강화 ▲몰입형 엔터테인먼트 경험 제공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기술 제안 등을 소개했다.

올해 소니는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가 결합한 드론 ’에어피크‘를 공개했다. 에어피크는 소니 알파 카메라를 장착할 수 있는 드론 중 크기가 가장 작다. 콘텐츠 제작자 경험을 넓히기 위해 드론 시장까지 진출한 셈. 안정적인 비행이 가능해 원격으로도 역동적인 항공 촬영이 가능하다. 소니는 올해 봄 드론을 활용한 전문 사진 및 비디오 제작을 목표로 하는 새 사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니는 지난해 CES2020에서 모빌리티 시장 진출을 위한 시제품 전기자동차 ‘비전-S’를 공개했다. 이미징 및 센싱 기술을 집약했다. 인공지능(AI)·클라우드·통신 기술을 통합해 실시간으로 차량 주변과 주행상황을 분석한다. 소니는 현재 비전-S가 다음 단계 들어섰다고 전했다. 지난해 12월 기술평가를 위해 오스트리아의 공공도로에서 시험 주행을 시작했다.

소니 최고경영자(CEO) 요시다 켄이치로 사장은 “소니 기술과 함께라면 ‘창의력의 한계’는 없다”며 “앞으로도 크리에이티브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함께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소니는 콘텐츠 제작 지원을 위해 실시간 가상 프로덕션 기술인 ‘볼륨매트릭 월드 캡쳐’를 소개했다. 영화나 TV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세트 및 장소를 3차원(3D) 방식으로 캡처한 후 소프트웨어를 통해 실시간으로 처리 및 렌더링한다. 즉시 크리스탈 발광다이오드(LED) 디스플레이에 배경 이미지로 구현할 수 있다.

빌 배글라 소니픽처스엔터테인먼트 총괄부사장 겸 최고기술경영자(CTO)는 소니 브라비아XR TV 라인업을 선보였다. 소니 새로운 크리스탈 LED 시리즈엔 고성능 이미지 프로세서 X1이 탑재됐다. LED 제어 기술과 브라비아 TV 신호 처리 기술이 접목돼 고화질 이미지를 제공한다.

창작자나 아티스트들이 기존 플랫폼으로도 입체 음향을 표현하도록 360 리얼리티 오디오 뮤직 프로덕션 툴도 개발했다. 소니는 올해 말까지 주요 음반사 및 스트리밍 서비스와 협업해 360 리얼리티 오디오의 공간 음장과 음상을 결합한 라이브 퍼포먼스 비디오 콘텐츠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한다.

소니는 “견고한 기술을 기반으로 한 크리에이티브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서 위치에 관계없이(Remote), 지연없이(Real-time), 실제와 구별이 가지 않을 정도로 현실감(Reality) 넘치게 콘텐츠를 공유하는 ‘3R 기술’을 통한 감동과 확신을 계속해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안나 기자>anna@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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