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 ·SK매직 상반기 출시 준비…2위 경쟁 더 치열해질 듯
[디지털데일리 이안나 기자] 올해 렌털 업계는 식물재배기가 본격적으로 등장하며 계정 수를 늘리는데 이바지 할 것으로 보인다. 일부 업체들은 시중에 나와있는 제품과는 다른 차별점을 내세워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6일 LG전자와 SK매직에 따르면 양사는 올해 상반기 식물재배기 출시를 위해 준비 중이다. 식물재배기는 실내 등 한정된 공간에서 빛·온도·공기 등을 인공적으로 제어해 각종 채소를 재배할 수 있는 제품이다. 계절과 상관 없이 유기농 채소를 먹을 수 있을 뿐 아니라 교육 및 관상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업계 추산 국내 식물재배기 시장은 지난해 약 600억원 규모였지만 2023년 5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LG전자에 이어 SK매직이 작년 계정 수 200만개를 돌파하며 코웨이를 제외한 2위 경쟁이 보다 치열해질 전망이다. 양사가 식물재배기를 출시하게 되면 이는 렌털 계정 수 확보 경쟁으로까지 확대될 수 있다. 식물재배기는 주기적으로 씨앗을 공급해야 하고 사용자가 직접 청소 등 관리가 어려울 수 있어 렌털 서비스에 적합하다. 새로 등장한 제품인만큼 초기 비용 부담도 낮출 수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최근 판매 흐름을 보면 일시불과 케어솔루션 두 가지 방식 모두 적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SK매직 관계자도 “식물재배기는 렌털 방식으로 주로 판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교원그룹 웰스는 2017년부터 가정용 식물재배기 ‘웰스팜’ 렌털을 시작했다. 특히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홈가드닝’ 트렌드가 생기고 코로나 블루로 인한 정서안정을 위해 식물재배기 인기가 높아졌다. 2019년까지 식물재배기는 약 9000대 가량 판매됐지만 지난해 누적 판매대수는 약 2만5000대까지 증가했다. 웰스는 발아 확률을 높이기 위해 미리 식물공장에서 모종을 키운 후 이를 배송해주는 형태를 택했다. 월 2만원 정도 렌털료엔 관리비와 모종 패키지 가격이 포함돼있고 기기는 무상 대여해주는 형식이다.
웰스 관계자는 “기기는 사용 기간 빌려주고 실제 판매는 기능성 채소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가정마다 다양한 요인들이 발생해도 식물이 안정적으로 자라고 발아율을 높이기 위해 어느 정도 성장한 모종을 2개월에 한번 씩 배송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전자도 지난해 CES2020에서 LG전자와 함께 식물재배기를 선보인 바 있다. 씨앗 패키지를 선택해 LED 빛과 물(미스트 분사 방식)로 채소를 키우고 '카메라 선반 모드'로 식물 재배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단 시제품이 실제 상품화 될지는 미정이다. 삼성전자는 "식물재배기 출시 시기는 정해진 바 없다"고 전했다.
<이안나 기자>anna@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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