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박현영기자] 신한카드가 2021년 조직 개편 및 인사를 단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조직 개편은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이 창립 13주년 기념식에서 제시한 ‘라이프&파이낸스 플랫폼’ 기업에 맞게 추진됐다. 라이프&파이낸스 플랫폼은 기존 카드업의 영역을 초월해 데이터 및 디지털에 기반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한카드의 미래상을 의미한다.
먼저 신한카드는 데이터·디지털 기반의 3대 신사업을 전담하는 추진단을 본부급으로 신설했다. 또 사업 인허가를 취득하고 플랫폼을 기획·운영하는 조직은 부서급으로 승격했다.
신한카드가 추진하는 3대 신사업(DNA)은 ▲결제부터 자산관리에 이르는 모든 금융서비스를 구현하는 ‘소비밀착형 생활금융 플랫폼(Daily-PEFM:Personal Expenditure and Financial Management)’ ▲마이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별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맞춤 서비스와 비금융 혜택까지 제공하는 ‘라이프 플랫폼(New Discovery Platform)’ ▲개인사업자 대상 금융지원과 자금관리·마케팅 등 가맹점 운영지원을 종합 제공하는 ‘개인사업자 금융플랫폼(Amazing-BFM: Business Financial Management)'을 지칭한다.
그룹 통합 플랫폼인 TODP(Total Open Digital Platform), 신한 마이카 등 플랫폼 사업을 종합 지원하는 ‘플랫폼 비즈 커미티’도 신설됐다. 커미티는 신한 그룹사들과의 시너지도 더욱 극대화할 계획이다.
또한 신한카드는 디지털 영업 실행 조직을 전면 배치하고, 가맹점 마케팅 조직을 개편하는 등 온·오프라인의 경계를 넘어선 옴니(Omni) 채널 마케팅 체계를 구축했다. 몇 년간 크게 성장하고 있는 오토·금융사업본부의 전·후방 조직도 보강했다.
인사에서는 조직 개편을 지원하기 위한 리더십을 발굴했다. 신한카드의 중장기 경쟁력을 위해 ‘디지털 리더십’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우선 1970년대생 본부장·부서장 등 젊은 인재를 대거 발탁했다. 뉴노멀 시대와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또한 순환배치를 통해 디지털 인재 풀(Pool)을 확대하고, 디지털 조직뿐만 아니라 영업 현장에서도 상품·서비스의 디지털 혁신을 지원했다.
언택트 시대를 맞아 공간 제약을 뛰어넘는 상시 디지털 근무가 가능하도록 분리 근무 기반의 ‘스마트 워킹 플레이스’도 확대했다. 기존 대전·부산 지역 외 대구·제주 지역에도 사무공간을 신설 운영, 서울 본사에 근무하지 않더라도 지방에 있는 자택 근처 사무실에서 효율적으로 업무를 추진할 수 있게 했다.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신한카드의 미래상인 ‘라이프&파이낸스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추진됐다”며 “미래 신사업의 주도권 확보 관점에서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통해 신한금융그룹이 지향하는 ‘일류 신한’을 달성하는데 일조할 수 있도록 신한카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현영기자> hyun@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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