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 이하 과기정통부)는 오는 4일 ‘2020 인공지능(AI) 대학원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코로나 이후 시대, 디지털 뉴딜의 중심 인공지능 인재양성’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은 인공지능 분야 해외 석학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산학 협력 방안 논의를 위한 패널토론, 인공지능대학원의 연구 성과 발표로 이어진다.
기조강연에서는 인공지능 분야에서 세계 최고 대학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는 미국 카네기멜론 대학 로니 로센펠드 교수가 발표하는 ‘인공지능 학과의 발전 방향’과 함께 2017년 아마존 인공지능 경진대회에서 ‘대화가 가능한 인공지능 챗봇’으로 우승하며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최예진 워싱턴대 교수의 ‘범용 인공지능의 이해’라는 주제의 발표가 진행된다.
패널토론에서는 산업계, 학계의 전문가가 모여, 대학 연구 성과의 산업계 확산을 위한 협력 방안 및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인공지능 인재와 디지털전환 등 ‘디지털 뉴딜을 성공으로 이끌기 위한 인공지능 산학협력 및 인재양성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토론에는 정송 KAIST 인공지능대학원장을 좌장으로, 서영주 포항공대 인공지능대학원장을 비롯해 이지형 성균관대 인공지능대학원장, 김지원 SK텔레콤 비전AI랩장, 임우형 LG AI연구원장, 하정우 네이버 AI책임리더 등이 패널로 참여한다.
또한 딥러닝, 시각지능, 데이터 지능 등 인공지능 대학원의 주요 연구 성과를 공유한다. 아울러, 광주 인공지능 컴퓨팅클러스터 및 KT 중심으로 카이스트, 한양대 등이 참여하고 있는 산학연 ‘AI 원팀’도 소개한다.
한편, 인공지능 대학원 협의회 출범식과 함께 인공지능 대학원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12개 대학 총장과 과기정통부 장관과의 온라인 간담회도 열린다. 각 인공지능 대학원 운영성과, 추진 계획 및 애로사항 등을 청취할 예정이며, 향후 인공지능 대학원의 성공적 안착을 위한 지원 방향도 논의한다.
과기정통부 최기영 장관은 “코로나 이후 시대에 우리나라가 추격형 경제에서 선도형 경제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전환을 이끌 인공지능 인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 행사를 계기로 대학 간 인공지능 연구 성과 공유가 보다 활성화되길 바라며, 인공지능 대학원을 통해 배출된 인력이 정보기술(IT) 강국에서 인공지능 강국으로 도약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