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엎친데 덮친격 MBN, 이번엔 재승인 점수 미달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엎친데 덮친격이다.

얼마전 불법자본금 모집으로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6개월간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매일방송(MBN)이 재승인 심사에서 재승인 기준점을 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한상혁)는 11월 30일 승인유효기간이 만료되는 JTBC와 MBN에 대해 재승인 심사를 실시했다.

방통위는 이달 초 방송‧ 미디어 등 총 5개 분야의 전문가 13인으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심사를 진행했다.

심사평가 결과 JTBC와 MBN은 총점 1000점 중 각각 714.89점과 640.50점을 획득했다.

650점을 넘지 못하면 재승인 거부 또는 조건부 재승인 요건에 해당한다. MBN은 개별심사 항목 중 과락이 발생했다.

이에 방통위는 이달 중 MBN에 대해 청문을 실시하고 최종 재승인 여부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방통위는 "MBN은 총점 650점 미만을 획들해 재승인 거부 또는 조건부 재승인 요건에 해당한다"며 "심사위원회가 지적한 문제점에 대한 해소방안과 개선계획 등을 행정절차법상 청문 절차를 통해 확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MBN은 불법 자본금 모집과 관련해 영업정지라는 최악의 경우는 피할 수 있었지만 이번에는 재승인 심사에서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함에 따라 다시 한번 승인 취소 위기를 맞게 됐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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