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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표 가상자산 거래 시작…한 때 1000% 상승

지난 28일 빗썸에 위믹스 토큰이 상장된 직후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다.
지난 28일 빗썸에 위믹스 토큰이 상장된 직후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다.

[디지털데일리 박현영기자] ‘위메이드’표 가상자산이 본격적으로 거래되면서 가격 폭등 현상이 발생했다.

게임사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자회사 위메이드트리는 자체 발행 가상자산인 ‘위믹스(WEMIX)’ 토큰을 지난 28일 빗썸에 상장했다.

위믹스 토큰 가격은 상장 즉시 크게 올라 1000%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한 때 1800원대에서 거래됐다. 현재는 다시 가격이 떨어져 600원대에서 거래되고 있으나 상장 가격에 비해선 높은 가격이다.

가격 폭등에는 빗썸 상장이 첫 상장인 점, 발행사가 유명 게임사인 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다른 거래소에 상장되어 있을 경우 가격대가 비슷하게 맞춰지지만, 단독 상장일 경우 지나치게 큰 폭으로 상승할 수 있다. 다만 이 같은 상승은 오래 지속되기 힘드므로 투자 시 주의가 필요하다.

위믹스 토큰은 블록체인 기반 게임 플랫폼인 위믹스에서 쓰이는 토큰으로, 카카오의 퍼블릭 블록체인인 ‘클레이튼’을 기반으로 발행됐다. 위메이드트리는 위믹스를 기반으로 각종 블록체인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게임 이용자들은 게임 내 마켓플레이스 등에서 위믹스 토큰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위메이드트리는 지난 6월 삼성전자와 함께 블록체인 휴대폰 ‘위믹스폰’을 출시한 바 있다. 위믹스폰은 위믹스 기반 게임 애플리케이션과 위믹스 플랫폼 상 지갑인 ‘위믹스 월렛’이 탑재된 휴대폰이다.

휴대폰 출시와 함께 위메이드트리는 구매자에게 위믹스 토큰 2400개를 지급하는 이벤트도 열었다. 이번 상장으로 인해 위믹스 토큰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최고점이었던 1800원에 매도했을 경우 위믹스폰 구매자들은 430여 만원을 번 셈이다.

위메이드트리 관계자는 “얼마 전 위믹스 월렛 모바일 버전도 출시했고, 연내 위믹스 기반 게임도 추가 출시할 예정”이라며 “휴대폰 구매 이벤트도 여전히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현영기자> hyun@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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