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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사인' 다시 날아오를까? …금결원, 은행연합회 뱅크사인 업무 이관받아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금융결제원(원장 김학수)은 은행연합회로부터 뱅크사인 업무를 이관받아 오는 1월부터 금융결제원에서 뱅크사인 업무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은행연합회와 금융결제원은 인증업무의 전문성과 서비스 관리 효율성을 고려해 뱅크사인 관리기관 변경 협의를 진행해왔으며, 10월 28일 금융결제원 이사회를 통해 뱅크사인 관리기관의 이전을 의결했다.

뱅크사인은 2018년 8월 은행연합회와 16개 은행이 공동으로 출시한 블록체인 기반 인증서비스로 금융결제원은 인증기관의 전문역량 및 서비스 융·복합을 바탕으로 뱅크사인 업무 운영의 비용절감·신규서비스 발굴 등을 적극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우선 이관업무가 차질없이 수행될 수 있도록 시스템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통해 업무이관을 진행하고 있으며, 서비스 운영과정에서 나타나는 불편사항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 금융소비자가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최적의 인증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금융결제원과 참가은행은 뱅크사인의 블록체인 인프라를 분산ID로 신속하게 전환해 금융분산ID를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고객신원확인의 전문성과 신뢰도를 보유한 은행이 공동으로 금융분산ID를 발급하고 이용하는 공유신원확인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디지털 금융서비스의 관문인 고객확인과정 전반을 혁신해 나갈 계획이다.

온·오프라인 통합 신원증명인 금융분산ID를 대면 및 비대면 거래의 고객확인절차에 적용함으로써 반복적인 신원확인의 번거로움을 최소화하고 모바일에서 쉽게 신원확인을 완료할 수 있도록 해 금융소비자가 보다 쉽고 빠르고 안전하게 디지털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또, 자격증명, 증명서 발급·제출 등의 업무에 금융분산ID를 이용하여 종이 없는(Paperless) 금융거래를 통해 금융 디지털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모바일기반의 자기주권형 신원증명에 대한 서비스 요구가 높아지는 가운데 은행 공동의 신원확인을 위한 금융분산ID 추진은 비대면·디지털 혁신에 부합하는 신원증명 시스템의 변화를 촉발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금융결제원은 뱅크사인 시스템의 안정적인 이관 및 금융분산ID 전환을 통해 편리하고 안전한 인증 및 디지털 금융시대를 위한 혁신적인 금융 신원확인서비스를 참가기관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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