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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미래차·소재부품 분야 ‘디지털 전환’ 본격화

- 6개 분야 20개 과제 발굴…산업부, 정책·자금 지원

[디지털데일리 김도현기자] 정부가 미래차·소재부품 등 산업 디지털 전환(DX)에 나선다. 주요 분야 업체에 정책 및 자금 지원하는 방식이다.

28일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이날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호텔에서 DX 촉진을 위한 ‘산업 디지털 전환 연대’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해당 연대는 지난 8월20일 한국판 뉴딜의 일환으로 발표한 ‘디지털 기반 산업혁신성장 전략’의 후속조치로 만들어졌다. 방대해진 산업 데이터를 활용해 업계 공통의 문제 해결 및 신제품·서비스를 창출하기 위함이다.

▲미래차 ▲가전·전자 ▲헬스케어 ▲조선 ▲유통 ▲소재부품 등 6개 분야에서 150여개 기업 및 기관이 17여개 팀을 구성해 참여했다. 올해 디지털 전환 성공 가능성, 산업 생태계 체계적 구성 여부 등을 고려해 6개 분야 연대를 구성하고 20개 과제 발굴을 추진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자금, 규제 개선 등을 지원한다. 오는 2024년까지 산업 지능화 펀드 4000억원을 조성하고 신용보증기금을 통한 1조5000억원을 보증 지원한다. 내년 5200억원 규모의 연구개발(R&D) 자금도 제공할 계획이다. 신제품 출시, 신서비스 제공 등을 방해하는 규제는 ‘규제 샌드박스’ 제도의 신속처리를 지원할 방침이다.

향후 연대가 제도적으로 정착하고 혁신 과제의 체계적 지원을 위해 ‘산업의 디지털 전환 및 지능화 촉진법’을 국회와 협력해 조속히 마련할 계획이다.

성윤모 장관은 “산업 디지털 전환은 4차 산업혁명으로 대변되는 디지털 경제 시대에 그간 제조업 중심의 우리 산업의 부가가치를 한 단계 높이고 선도형 경제로 탈바꿈하기 위한 발판을 제공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산업부는 향후 3년간 10개 분야 연대를 결성하고 100개 디지털 전환 과제를 추가 발굴할 예정이다.

<김도현 기자>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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