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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건희 삼성 회장 28일 발인…마지막 출근도 ‘반도체’

- 향년 78세 수원 선산에 잠들어…문 대통령, “한국 경제 성장 견인차 역할”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발인이 28일 오전 치러졌다. 그는 마지막으로 그가 일군 반도체 사업장에 출근했다.

이 회장은 지난 25일 별세했다. 지난 2014년 급성심근경색으로 쓰러진 뒤 6년여 만이다. 장례는 가족장으로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4일장으로 엄수했다.

빈소는 가족장과 코로나19에도 불구 친인척과 삼성 임원, 정재계 인사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을 통해 유족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문 대통령은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리더십으로 반도체 산업을 한국 대표 산업으로 성장시켰고 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석권하는 등 삼성을 세계적 기업으로 키우고 한국 경제 성장 견인차 역할을 했다”라며 “그분이 보여준 리더십은 우리 기업에 큰 귀감과 용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영결식과 발인은 비공개로 진행했다. 운구 행렬은 ▲리움미술관 ▲한남동 자택 ▲승지원 등을 거쳐 화성사업장에 들렀다. 화성사업장은 삼성전자 반도체 본산이다. 이 회장이 주변에 반대에도 무릅쓰고 인수한 한국반도체는 삼성전자의 오늘을 있게 한 1등공신이다. 장지는 수원 선산이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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