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용자가 아티스트로…넥슨, 게임 IP 무료 개방해 창작물 활성화 - 올해 ‘네코제9’ 이용자 아티스트 42개 팀 참가 확정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게임 이용자들에게 게임 지식재산(IP)을 무료 개방해 2차 창작물을 마음껏 만들어보고 수익을 추구하고 기부도 할 수 있게 하는 행사가 올해로 9회째를 맞는다. 넥슨이 진행하는 ‘네코제’다.
네코제는 넥슨콘텐츠축제(Nexon Contents Festival)의 줄임말이다. 게임 기반의 인형(피규어), 학용품, 침구류, 액세서리 등 다양한 2차 창작물을 거래하는 장터 행사로 보면 된다. 게임 기업이 IP를 무료 개방하는 국내 유일한 행사다. 행사 누적 기부금만 3000만원을 넘겼다. 이용자들과 오프라인 창작 시장을 새롭게 개척한 사례로 평가된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진행을 앞뒀다.
19일 넥슨(한국대표 이정헌)은 오는 11월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온라인으로 열리는 ‘네코제9’에 참가할 게임 이용자 아티스트 42개 팀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넥슨은 네코제9 합격자 발표 후 17일 이용자 아티스트 대상 실시간 온라인 오리엔테이션을 열고 게임 IP 사용 가이드에 대한 소개와 질의응답 시간을 진행했다. 각 팀에서 넥슨 IP를 활용해 만든 상품은 네코제9에서 판매된다.
네코제9는 ▲온라인 방송으로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면서 아티스트 창작물을 판매하는 라이브 커머스 ▲실시간 설명과 댓글로 거래가 이뤄지는 방구석 경매 ▲넥슨 게임 이용자의 사연을 읽어주는 보이는 라디오 등 비대면(언택트) 프로그램으로 꾸려진다. 보이는 라디오의 사연 접수는 11월 20일까지 진행한다.
프라인으로 열린 역대 ‘네코제’ 현장에서 관람객들의 큰 인기를 얻은 게임 음악 콘서트와 2차 창작 활동을 돕는 원데이 클래스도 온라인으로 선보인다. 온라인 콘텐츠숍 ‘네코장’은 샌드박스에서 운영 중인 머치머치 플랫폼에서 11월 27일부터 12월 10일까지 진행한다.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