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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2020] “5G폰인데 LTE만 잡히는 이유” 전국 5G 구축률, 겨우 13.5%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5G 상용화 1년6개월이 지난 가운데, 전국 5G 기지국 구축률이 LTE와 비교해 13.5%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3일 김영식 의원(국민의힘)은 지난 8월 기준으로 4G 대비 통신3사 5G 기지국 구축률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전국 중 광주와 서울 지역만 5G 기지국 구축률 20%를 넘었다. 광주는 22.1%, 서울 20.5%로 집계됐다.

이어 ▲부산 19.9% ▲인천 19.3% ▲울산 19.2% ▲대전 17.8% ▲대구 17.1% ▲경기 14.9% ▲경남 8.8% ▲강원 8.7% ▲제주 8.4% ▲세종‧전북 8.2% ▲충북 6.9% ▲충남 6.4% ▲경북 6.1% ▲전남 5.2%로 나타났다.

경기도와 기타 광역시는 10%대, 기타 도지역은 구축률 10%도 넘지 못했다. 특히, 농어촌이 다수 분포한 지역 내 5G망 구축률은 5~6%대에 그친 상황이다.

김영식의원은 “농어촌 지역에 대한 5G망 투자를 신속히 진행하기 위해 통신사간 기지국 공동구축 등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5G 전국망 구축이 늦어지면서 5G 단말을 구매한 농어촌과 지방 중소도시 이용자들이 값비싼 5G 요금을 내고도 제대로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5G 전국망 구축이 늦어지는 지역의 5G 가입자에 대해서는 요금 감면을 비롯한 소비자 보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민지 기자>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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