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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과학기술 연구기관 해킹 시도 1926건 발생”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최근 5년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산하 연구기관에 대한 해킹 및 사이버공격 시도가 1926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대출 의원(국민의힘)이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총 25개 과학기술 분야 연구기관에 대한 해킹 및 사이버 공격 시도가 1926건 발생했다.

이중 국내에서 발생한 사이버 공격 시도가 1771건으로 가장 많았다. 해외 국가 중에서는 미국을 통한 사이버 공격이 48건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이 22건, 네덜란드가 15건으로 뒤를 이었다. 파악이 불가한 경우는 12건이다.

이에 박 의원은 “기술발전이 가속화됨에 따라 정보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며 “다양한 사이버 공격 시도가 계속되는 가운데 정보보안의식 강화 교육을 비롯한 보안 기술에 대한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25개 연구기관 중 해킹 및 사이버 공격을 가장 많이 당한 곳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다. 정보통신을 포함해 디지털 혁신기술을 연구개발하는 ETRI는 5년간 총 410회의 공격을 받았다. 이어서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 220회,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201회의 침입을 당했다.

박 의원은 “연구기관이 보유한 각종 기술이 해킹으로 유출되거나 공격받으면 이는 국가적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며 “정부는 연구기관들의 사이버 보안상태를 철저히 점검해 기술 유출을 막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종현 기자>bel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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